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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늠름·용맹스러워 과수원 지키기 딱이야'…진도개 훔친 6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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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는 본인의 과수원을 지킬 용도로 활용하기 위해 진도개를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6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연합뉴스

진도개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씨는 지난 8일 오전 4시 15분께 광주 북구의 한 농원 내에서 100만원 상당의 진도개를 훔쳐 약 1.5㎞ 떨어진 본인 소유의 과수원에 매어둔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평소 농원 주변을 지나며 본 검은색 진도개가 늠름하고 야무져 보여 탐을 내다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진도개를 과수원 입구에 매어두면 외부인 출입을 막을 수 있을 것을 생각하고 훔쳤다"고 경찰에게 진술했다.

경찰은 손수레를 뒤에 매단 오토바이를 타고 약 10㎞ 떨어진 자택으로 귀가하는 김씨를 추적해 검거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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