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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국민의당 전당대회 온라인투표 18.95%로 마감…ARS투표 변수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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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국민의당 당대표 후보들 지지호소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국민의당 새 지도부를 뽑는 8·27 전당대회 온라인 투표가 23일 마감됐다. 이어 이달 25~26일 예정된 ARS 투표율에 관심이 모아진다. 당권주자 안철수, 이언주, 정동영, 천정배(기호순) 후보 중 안 후보가 온라인 투표에서 유리하고 ARS 투표에선 천 후보나 정 후보 등 나머지 후보가 유리하다는 분석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케이보팅(K-voting) 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자정 기준 온라인 투표 참여율은 18.95%이다. 선거인단 24만1287명 중 휴대전화 번호가 중복됐거나 유선 전화번호를 입력한 선거인을 제외한 22만4556명 중 4만2556명이 참여한 것이다.

당 내부에선 당초 예상보다 많은 선거인들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온라인 투표의 특성을 감안했을 떄 젊은 층의 투표율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선 후보였던 안 후보는 전국 당원들을 상대로 한 인지도와 기본적인 지지율이 높아 당선이 유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대선패배 책임, TV토론 이미지 등이 변수로 꼽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이어질 ARS 투표에선 국민의당 선거인단 중 가장 비중이 높은 호남에 민심 텃밭을 일궈놓은 천 후보와 정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시각이 따른다.

천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광주 지역에서 무소속으로 출마 해 민주당을 꺾고 당선됐다. 그만큼 지역 내 지지율이 높다는 평가다. 정 후보는 지역구인 전북 지역 내에 그를 따르는 조직이 잘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두 후보는 ARS 투표에서 지지를 이끌어내기 쉽고 이것이 전체 득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호남에서의 득표가 얼마나 될 지에 대한 각 후보 측 입장은 제각각이다. 정 후보와 천 후보 측은 안 후보가 대선패배 책임 등으로 호남 민심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때문에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또 지난 19대 대선 패배 원인을 분석한 당내 대선평가위원회 평가보고서가 당초 예상대로 오는 27일 전당대회 전 발간될 경우 선거국면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대선평가보고서는 당사자인 안 후보와 직접 연결돼 있기 때문에 자칫 우세한 형국을 무너뜨릴 수 있는 아킬레스건이 될 수 있다.

국민의당은 오는 27일 국회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1차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과반 득표자가 있으면 해당 후보가 바로 당대표로 선출되지만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 절차에 돌입, 추가 온라인·ARS투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대표를 선출하게 된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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