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공격이 끊이지 않는 리비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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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군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수도 트리폴리에서 500km 남쪽으로 떨어진 알주프라에서 지하디스트의 공격이 발생해 군인 9명, 민간인 2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사건 발생 직후 수니파 무장 테러 조직인 이슬람국가(IS)는 모바일 앱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그들은 자신들이 최소 21명의 리비아군을 참수하거나 다치게 했다고 주장했다.
리비아 군부를 이끄는 비(非) 이슬람계인칼리파하프타르 사령관은 지난달 초 리비아 제2의 도시인 벵가지가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의 테러로부터 해방됐다고 선언한 바 있다.
국토의 3분의 2를 장악한 하프타르 사령관은 이슬람계 민병대 및 지하디스트들과 무력 충돌을 해왔다. 리비아는 2011년 '아랍의 봄'으로 카다피 정권이 붕괴한 뒤 다양한 세력이 국가 권력을 잡고자 경쟁하며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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