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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말컹 2골' 경남, 대전에 4-2 역전승… 6연승으로 챌린지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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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5경기 만에 승리 신고… 수원FC는 5연패 수렁

'최오백 해트트릭' 서울 이랜드, 아산 잡고 3연승

뉴스1

선두 경남FC가 최하위 대전에게 4-2 역전승을 거뒀다. 2골을 넣은 말컹이 수훈갑이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K리그 챌린지 단독선두 경남FC가 간판 스트라이커 말컹의 활약을 앞세워 대전 시티즌에 역전승을 거뒀다. 6연승, 리그 독주 체제를 공고히 했다.

경남은 23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대전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최근 5연승 상승세를 타고 있는 챌린지 최강 경남이 안방에서 꼴찌를 상대하는 경기였다. 당연히 경남 쪽으로 무게가 실렸던 매치업이다. 그런데 뚜껑을 열자 예상과 다른 양상이 펼쳐졌다.

전반 18분이라는 비교적 이른 시간에 대전의 선제골이 나왔다. 주인공은 정민우였다. 그리고 정민우는 전반 42분 이호석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경남이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끌려갔던 경기다. 하지만 최종 스코어는 4-2. 경남이 후반에만 4골을 넣으면서 뒤집었다.

후반 20분 브루노의 패스를 받은 배기종의 만회골로 경남의 반격이 시작됐다. 배기종은 2분 뒤 말컹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기세가 오른 경남은 후반 27분 우주성이 역전골을 터뜨렸고 후반 35분 말컹이 역전승을 자축하는 4번째 골까지 만들어내면서 뒤집기 승리를 완성했다. 말컹은 시즌 14호와 15호골을 연속으로 터뜨리며 여유 있는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그 6연승을 질주한 경남은 19승6무3패 승점 63점으로 선두 자리를 단단히 했다. 반면 대전은 4승7무15패로 승점 19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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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는 수원FC를 5연패 수렁에 빠뜨리면서 5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News1


최근 나란히 하락세를 보이던 부천FC와 수원FC의 승부에서는 부천이 웃었다. 수원종합운동장으로 원정을 떠난 부천은 홀로 2골을 터뜨린 바그닝요의 활약을 앞세워 서동현이 1골을 만회한 수원FC에 2-1로 승리했다.

전반 24분 직접 프리킥으로 포문을 연 바그닝요는 불과 2분 뒤 호드리고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까지 터뜨리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최근 4경기에서 1무3패에 그치던 부천은 5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늪에서 빠져나왔다. 반면 안방에서 완패를 당한 수원FC는 이날 패배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부산 아이파크의 대결은 후반 막바지 뜨겁게 타올랐다. 후반 41분 부산 이재권이 균형을 깨는 선제골을 넣으면서 원정팀이 승리를 챙기는 듯 싶었다. 하지만 추가시간에 성남의 베테랑 미드필더 김두현의 천금 같은 극장골이 터지면서 결국 1-1로 끝났다.

서울 이랜드는 해트트릭을 작성한 최오백의 원맨쇼 덕분에 아산 무궁화를 3-2로 제압하고 최근 3연승, 5경기 무패행진(3승2무)을 이어갔다.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안산과 안양의 경기는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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