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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영상] 파랗게 변한 개…오염물질 배출 인도공장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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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오폐수를 강으로 흘려 보내 강을 오염시키고, 개의 온 몸을 파랗게 물들게 해 물의를 빚은 공장이 폐쇄됐다.

22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11일 무렵부터 인도 뭄바이 카사디강 근방에서 털이 파란색으로 변한 개들이 어슬렁거렸다.

조사 결과, 개들의 몸 색깔이 파랗게 된 건 카사디 강 주변 공장이 쏟아내는 오폐수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강 주변에 조성된 탈로자 산업단지에는 화학, 제약, 식품 등 1천 여개의 공장이 들어서 있고, 개들은 평소 강물으로 뛰어들어 더위를 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강 근처에서 파란색 개 5마리를 봤다. 흰색 개가 완전히 파랗게 변한 모습은 정말 충격이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파란색 개의 등장이 수질오염 때문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후 당국이 문제의 공장을 폐쇄했다"며 "공장이 배출하는 오폐수는 수역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새와 파충류 등에도 악영향을 끼친다"고 했다.

노컷뉴스

사진=Arati Chauhan 페이스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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