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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식용곤충 음식 3단계'에 도전한 리포터,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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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고소애 피자를 시식하는 장지현 리포터. [사진 K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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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내 고향' 장지현 리포터가 식용곤충 시식에 도전한 모습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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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애의 모습. [사진 K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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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방송된 KBS 1TV '6시 내 고향'에는 경남 의령군 칠곡면을 찾아간 장지현 리포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고소애'와 '꽃벵이'를 재배하는 농가들이 모여있는 마을이었다. 고소애는 갈색거저리의 유충, 꽃벵이는 흰점박이꽃무지 유충이다. 둘 다 식용곤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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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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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 출연한 마을 주민 김동재(63)씨는 고소애에 대해 "2016년 3월에 식품 원료로 등재됐다"며 "(식용곤충은)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높아 미래 식량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식용곤충은 고단백 식품이다. 꽃벵이는 100g/당 단백질 함량(58g)이 달걀(54g)이나 대두(39g)보다 높다. 김씨는 또 식용곤충 재배에 관한 장점을 묻는 말에 "다른 가축을 출하하는 데는 보통 1년 정도 걸리는데 (곤충은) 3개월이면 된다"면서 "시간이 단축되니까 키우기도 쉽고 소득을 많이 올릴 수 있다"고 답했다.

방송에서는 고소애와 꽃벵이를 이용한 음식도 소개됐다. 고소애를 볶거나(고소애 볶음), 곤충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을 위해 고소애를 가루로 만들어 고소애 인절미를 만들었다. 고소애 피자, 고소애 멸치 볶음 등 다양하고 다채로운 음식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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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곤충음식 1단계 음식(고소애 인절미), 2단계 음식(고소애 피자), 3단계 음식(데친 꽃벵이). [사진 K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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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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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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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현 리포터는 '곤충 음식 3단계'에 도전했다. 1단계는 가루를 이용한 음식이다. 곤충이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쉽게 도전할 수 있다. '고소애 인절미'를 먹은 장지현 리포터는 "고소함이 두배"라고 시식 소감을 전했다. 2단계는 고소애가 보이는 음식이다. '고소애 피자'를 먹은 장지현 리포터는 "정말 맛있다"고 놀라워했다. 이 같은 반응에 전경임(61)씨는 "고소애를 먹어본 사람들은 두 번 놀라곤 한다"며 "(곤충이어서) 놀라고 고소한 맛에 놀란다"고 덧붙였다. 3단계는 데친 꽃벵이였다. 데친 꽃벵이에 차마 도전할 수 없던 장지현 리포터는 볶은 꽃벵이를 먹었다. 장지현 리포터는 "고소애는 새우과자 맛과 비슷해 친숙하고, 꽃벵이는 씹을 땐 무슨 맛인지 모르다가 특유의 향이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곤충 음식 3단계를 모두 섭렵한 장지현 리포터는 "자꾸 손이 간다"며 고소애 볶음이 자신의 입맛과 잘 맞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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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은 꽃벵이를 시식하는 장지현 리포터. [사진 K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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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방송분 마지막 장면. [사진 K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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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현 리포터의 곤충 음식 체험기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한 네티즌은 "리포터가 맛있다고 했으나 마지막 장면에서는 리포터 없이 촬영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리포터가 참 맛있게 먹는다"고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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