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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中 화웨이, 삼성 '갤노트8' 선전포고…대화면폰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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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노트8' 슬로건 디스한 화웨이
IFA서 '메이트10' 일부 소개할 전망
6인치 18:9 화면, 6GB 램 등 프리미엄폰


아시아경제

화웨이 메이트10 추정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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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중국 스마트폰 업체 화웨이가 삼성전자를 겨냥한 티저광고를 발표했다. 화웨이는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메이트10'을 선보이면서 삼성 '갤럭시노트8', 애플 '아이폰8'(가칭) 등과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 등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날 자사의 트위터를 통해 오는 1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7 관련 티저영상을 소개했다.

영상 속에서는 'Bigger'라는 글자가 나왔다가 곧장 글자 위에 취소선이 그어진다. 이어 'Do what matters(중요한 일을 하세요)'와 'Do what you want(당신이 원하는 것을 하세요)' 라는 슬로건을 볼 수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15일 공개한 갤럭시노트8의 슬로건인 "Do bigger things(더 큰 일을 하세요)"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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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발표한 IFA 관련 티저영상


화웨이는 이미 전 세계 IT 매체에 10월16일 독일 뮌헨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한다는 내용의 초청장을 보낸 바 있다. 당시 배경에 숫자 '10'을 볼 수 있어 업계에서는 화웨이가 하반기 신작 스마트폰 메이트10을 이 자리에서 소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번에 화웨이가 IFA 티저영상에서 갤럭시노트8를 겨냥하는 것을 보면 IFA에서도 메이트10의 일부 내용이 소개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메이트10 이외에 전혀 다른 제품이 공개될 수도 있다.

한편 메이트10은 화웨이가 자체 제작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기린970이 탑재될 전망이다. 기린970은 퀄컴의 스냅드래곤835 및 삼성전자의 엑시노스8895와 동일한 10나노(nm) 공정으로 양산되며,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위탁 생산을 맡는다.

또 코어텍스-A73 코어 기반의 옥타코어 프로세서로 그래픽 처리 성능을 개선하고 향상된 인공지능(AI)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메이트10은 갤럭시노트8와 마찬가지로 테두리 두께를 대폭 줄인 베젤리스 디자인을 내세울 전망이다. 또 18:9 화면비의 2160x1080 해상도 6인치 '풀 액티브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며 4000mAh 일체형 배터리, 6기가바이트(GB) 혹은 8GB 램, 급속충전 기술이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전·후면 모두 듀얼카메라를 탑재, 메이트10은 4개의 카메라 렌즈를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3D 센서를 활용한 얼굴인식 기능이나 증강현실(AR) 기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카메라는 라이카와 공동으로 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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