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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CAS 항소실패' 호날두, "나는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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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나는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FC 바르셀로나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1차전서 후반 35분 득점 후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펼쳐 옐로카드를 한차례 받았다. 호날두는 그로부터 2분 뒤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수비수와 부딪히며 넘어졌는데 이를 본 주심은 호날두에게 헐리웃 액션이라며 다시 옐로카드를 빼들었다.

문제는 그 다음. 두 번의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 명령하던 호날두가 억울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주심의 등을 살짝 밀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주심은 경기 후 보고서에 '선수 호날두가 레드카드를 보자 불만의 표시로 나를 살짝 밀었다'고 썼다.

이에 스페인축구협회는 호날두에게 5경기 출장금지조치를 내렸다. 1경기는 옐로카드 누적에 의한 출장정지이며 4경기는 리그 경기에 해당된다. 스페인축구협회는 심판을 잡거나 밀거나 흔드는 경우를 '심판에 대한 가벼운 폭력'으로 규정하고 최소 4경기에서 최대 12경기까지 출장금지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심판에게 물리적인 행동을 할 경우 4경기에서 12경기까지 출장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다'며 호날두에게 총 5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항소를 선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가 사무엘 움티티와 경합 과정에서 접촉이 있었다는 것과 이 장면이 페널티킥은 아니지만 주심을 속이기 위한 다이빙도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스페인축구협회는 레알의 항소를 기각했다. '마르카' 등 스페인 매체들은 16일 "레알의 항소가 실패했다. 레알은 호날두의 5경기 출전 정지 징계에 대해 항소했지만 스페인축구협회의 경기위원회는 이 징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하며 호날두의 징계가 유지됐음을 공식 발표했다.

레알은 재차 CAS에 항소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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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CAS의 공식적인 결정 이후 5경기 출장 정지가 확정되자 SNS를 통해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다. 부당함에 지지 않을 것이다. 나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다. 나를 믿고 지지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라고 남겼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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