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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꿈 잃은 어른들에게 바치는 SF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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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옹' '제5원소' 뤽 베송 감독, 새 작품 '발레리안' 들고 내한

조선일보

/연합뉴스


"진짜 영웅은 여러분과 저 같은 보통 사람들이지요. 어른들의 잃어버린 어릴 적 꿈을 되찾아주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레옹' '제5원소' 등을 만든 프랑스의 영화감독 뤽 베송(58·사진)이 신작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를 들고 한국에 왔다. 이 영화의 30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내한한 그는 22일 서울 용산의 한 극장에서 열린 시사회 뒤 기자들과 만났다.

영화는 28세기 미래를 배경으로 우주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시공간을 이동하며 임무를 수행하는 '발레리안'(데인 드한)과 '로렐린'(카라 델레바인)의 이야기를 다룬 SF 액션. 1967년 처음 나온 프랑스 만화 '발레리안과 로렐린' 시리즈가 원작이다. 베송 감독은 "수퍼 영웅이 외계인 악당과 싸우는 할리우드식 SF영화와는 다른 이야기"라며 "인종도 언어도 다른 외계인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데 그 안에 환경보호, 인종 간 화해, 공생과 같은 보편적 주제 의식을 담았다"고 말했다. 프랑스 영화 사상 최대 규모인 1억9000만유로(약 2600억원)의 제작비를 들인 대작이다.

[이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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