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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POP초점]'미우새·동상·싱글', 스페셜 게스트와 함께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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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SBS 제공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SBS 가족 관찰 예능이 특별한 손님을 맞고 있다.

'미운우리새끼',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싱글와이프'는 가족 구성원의 이야기를 관찰하는 프로그램이자 평균 이상의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사랑 받는 SBS 효자 예능이다. 이번 주부터는 또 하나의 공통점이 생겼다. 스페셜 MC 및 게스트가 스튜디오에 등장, 가족 구성원들과 유쾌한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

지난해 8월 첫 방송을 시작해 세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미운우리새끼'는 스페셜 MC가 2회 씩 출연하고 있다. 한혜진의 하차가 공식화되면서 올해 1월부터 그 빈 자리를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채우고 있다. 어머님들은 품절남녀들에게 부러움을, 미혼남들에게는 공감을 나타내곤 한다.

김민종, 김종민, 차태현, 성시경, 탁재훈, 김흥국, 안재욱, 유희열, 주상욱, 박명수, 오연수, 연정훈, 윤상현, 김희선, 김종국이 그간 '미운우리새끼'를 찾아 어머님들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각자 색깔이 확실하고 대부분 아들들과 친분이 있는 만큼 예상 못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어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지난 달 첫 방송된 '동상이몽 2'의 게스트는 주로 여성이다. MC 김구라와 서장훈이 VCR 속 남편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기에, 여성 스페셜 게스트들은 아내의 이야기에 공감해주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누군가의 아내이자 엄마인 서민정, 백지영, 소유진이 차례로 '동상이몽 2'에서 입담과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서민정은 최근 10년 만에 연예계에 복귀한 만큼 궁금했던 미국에서의 결혼 및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백지영은 지난 5월 출산 후 첫 예능 프로그램으로 '동상이몽 2'를 선택, 연상 아내의 매력과 자랑을 언급했다. 소유진은 현재 셋째를 임신 중인 다둥이 맘이자 백종원 사랑꾼으로 러블리 면모를 뽐냈다.

'싱글와이프'는 파일럿으로 첫 선을 보인 뒤 이달 2일부터 정규 방송되고 있다. 오는 23일 방송에는 이수영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 MC 박명수, 이유리와 남편들을 만난다. 이수영은 아내DAY를 요청한다거나 박명수의 과거를 폭로하는 등 색다른 웃음을 유발하면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가족 관찰 예능에서 가족이 아닌 또 다른 관찰자의 역할은 중요하다. 인간적인 공감에 객관적인 판단까지 가능하기 때문. 스페셜 손님들의 합류로 더욱 상승세를 타고 있는 '미운우리새끼'와 '동상이몽 2', 게스트 투입으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싱글와이프'가 앞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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