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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류영진 "전 직원 사태수습 위해 노력"…사실상 사퇴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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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충실히 업무 다해 …여러가지 대책 강구"

뉴스1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 News1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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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정호 기자 =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2일 사실상 사퇴를 거부했다.

류 처장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전체회의에 출석, 사퇴 의사를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식약처 전 직원들이 사태 수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살충제 달걀 파동 '수습'에 방점을 찍으며 사퇴할 뜻이 없음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정치권 일각에서는 류 처장이 관련 업무를 제대로 파악하고 못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사퇴 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날 류 처장은 식약처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업무 파악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류 처장이 자리를 지키는 것은 대통령과 총리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는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적에 "식약처는 충실히 업무를 다했다"며 "여러가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14일 밤 사태가 터진 이후 15일 광복절 행사를 취소하고 시중 계란을 수거해서 확인하라고 지시했다"고 부연했다.

홍 의원의 "(거취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더 이상 시간을 끌면 안 된다"는 지적에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류 처장은 "업무파악 못해서 질타를 받았고, 대응도 적절히 설명을 못해서 이낙연 총리가 직접 질책을 하기도 했다"는 김태흠 한국당 의원의 질의에는 "와전이 된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j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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