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차세대 ‘서피스 북’은 검정색?...인텔 홍보 영상에 등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텔이 22일(한국시각) 새로운 8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발표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노트북으로 보이는 제품이 인텔의 홍보 영상에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관련 정보 전문 사이트 MS파워유저(MSPoweruser)는 인텔이 8세대 코어 프로세서 발표에 앞서 공개한 홍보 영상에 마이크로소프트의 노트북 PC인 '서피스 북(Surface Book)'으로 추정되는 제품이 등장했으며, 이 영상 속 제품이 차세대 서피스 북 제품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IT조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텔 홍보 영상 속에 등장하는 노트북은 별도의 상품명이나 제조사를 파악할 수 있는 로고 등은 없다. 다만 화면과 본체가 결합하는 힌지(경첩) 부분이 서피스 북 특유의 주름 모양 힌지를 닮은 것이 특징이다. 색상은 기존 서피스 북(은회색)에서 채택하지 않은 검정색을 채택했다.

MS파워유저는 최근 업계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 10월경에 서피스 북의 신모델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으며, 영상 속의 제품이 바로 새로운 서피스 북으로 인텔의 8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8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강화된 성능을 바탕으로 차세대 서피스 북은 향상된 전력 효율로 사용시간이 더욱 길어지고, 최대 4K급 해상도를 쾌적한 퍼포먼스로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텔의 8세대 코어 프로세서 홍보 영상 / 인텔 유튜브 채널
마이크로소프트의 첫 노트북 제품인 서피스 북은 2015년 10월 처음 출시됐다. 인텔의 6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디스플레이가 분리되어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는 컨버터블형으로 디자인됐다.

하지만 서피스 북은 첫 출시 후 3개월 동안 각종 버그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만을 야기했다. 드러난 문제점들은 2016년 초 기준으로 대부분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됐지만 최근 미국의 소비자 정보지 '컨슈머리포트'에서 "신뢰성이 낮다"는 이유로 '추천 제품' 목록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서피스 북의 후속 제품은 출시가 2년이 다 되어가는 2017년 8월 현재에도 공식적인 출시 계획은 없는 상황이다. 2016년에 일부 사양이 변경된 모델이 추가로 출시됐었지만 기본 사양과 디자인, 구성 자체는 변한 것이 없는 일종의 개선 모델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올 가을 윈도 10의 새로운 업데이트를 발표하면서 이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차세대 서피스 북을 함께 선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T조선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