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EPL STAR] '200호골' 루니, 고향서 부활한 '살아있는 전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웨인 루니(31, 에버턴)가 완벽히 부활했다.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200호골을 기록하며 살아있는 전설임을 증명했다.

에버턴은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1-1로 기록했다.

루니에게 지난 시즌은 굴욕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기량 저한 논란에 시달리며 심한 마음고생을 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도 그를 교체 자원으로 분류했다. 자신감은 떨어질 대로 떨어졌고, 결국 13년 간 정든 맨유를 떠나 친정팀 에버턴으로 복귀했다.

그러나 에버턴은 또 다른 기회의 땅이었다. 로날드 쿠만 감독 전폭적인 신뢰를 받은 루니는 개막전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스토크 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렸고, 에버턴을 승리로 이끌었다.

반짝 활약이 아니었다. 2라운드 맨시티를 상대로도 존재감을 확실히 발휘했다. 전반 35분 사네의 볼 처리 미스로 에버턴에 역습 찬스가 왔고, 칼버트-르윈이 크로스한 공을 루니가 원터치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의 결정력이 빛난 순간이었다.

이날 시즌 2호골을 터트린 루니는 또 다시 역사를 썼다. EPL 통산 200호골이란 금자탑을 세운 것. 461경기 만에 거둔 위대한 업적이었고, 앨런 시어러(1992-2006, 441경기 260골)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 기록이었다.

아픔을 딛고 부활을 알린 루니. 그에게 에버턴은 또 다른 기회의 땅이었고, 그는 명실상부한 EPL에 살아있는 역사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