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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인터뷰②] 김선아 "김삼순→박복자, 난 왜 항상 이런 이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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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유지혜 기자] 배우 김선아가 '품위있는 그녀'에 대한 박복자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김선아는 21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는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종영인터뷰에서 인생작 경신이란 말에 대해 "과찬이다. 정말 주변사람들이 도와준 것"이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그는 "집중을 할 수 있게 해준 분들이 정말 많다. 대본도 정말 좋았고 감독님도 정말 좋았다. 믿음이라는 게 가장 큰 거 같다. 마치 어린 아이가 정말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한 놀이터 같았다. 아이가 엄마 아빠가 안전하다는 걸 믿지 않나. 나도 비슷했다. 믿음이 정말 컸을 때 마음껏 뛰어놀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선아는 "나에게는 그게 가장 컸던 게 아닐까 싶다. 여기에서는 넘어져도, 다쳐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그게 배우에게는 정말 좋은 거다. 그렇게 해주신 모든 사람들에 정말 감사하다. 그런 자극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 처음에 생각했던 '이런 작품을 하려면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은 변치 않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선아는 처음 '품위있는 그녀'를 만났을 때 박복자라는 이름 때문에 웃음을 지었다고. 그는 "나는 이름이 '삼순이' '복자' 이러니까 처음엔 '에?'했다. 왜 난 항상 이런 이름일까 했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감독님이 정말 재밌으니까 읽어보라고 했다. 며칠동안 사실 답을 못했다. 4부를 봤는데 머리로 받아들이기 좀 힘들었다. 이걸 어떻게 하나 싶었다. 처음엔 '이렇게까지 해서 남의 집에 가서 이렇게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받아들이기까지의 시간이 좀 많이 걸렸다. 감독님과 얘기도 많이 하고 그랬다"고 비하인드를 밝혀 눈길을 모았다.

한편, 김선아는 지난 19일 종영한 '품위있는 그녀'에서 모든 걸 다 갖고 싶었지만 결국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 박복자로 열연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yjh0304@osen.co.kr

[사진]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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