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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MINIPOLL] 너무 피곤한 한국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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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더위도 이제 막바지다. 하지만 길어진 여름 때문에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은 여전히 많다. 불면으로 밤을 지새우다 보면 피로감이 쌓인다. 물론 한국 사회의 극심한 피로도와 수면 부족을 무더위만으로 보긴 어렵다. 치열한 경쟁 시스템과 업무를 우선시하는 환경은 불면의 가장 큰 원인이다.

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3~59세 남녀 12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6.6%는 현대인은 누구나 피곤하기 마련이라는 데 동의할 만큼 한국 사회는 ‘피로사회’의 모습을 강하게 띠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평소 수면시간이 충분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12.6%에 불과했다. 그에 비해 수면시간이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36.9%)가 훨씬 많다.

피로 해소 방법은? 커피를 마신다(47.9%, 복수응답)고 응답한 이가 제일 많았다. 스트레칭을 하거나(27%), 친구·동료들과 이야기하고(26.2%), 가볍게 게임한다(22.5%)는 답변이 뒤를 잇는다. 한편 10명 중 8명 이상(84.2%)은 에너지 드링크를 마셔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는 이유는 졸음을 쫓기 위해서다(43.9%, 복수응답).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30.8%), 공부나 업무 집중력을 향상시키기 위해(27.9%) 마시는 사람도 많다고.

[강승태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22호 (2017.08.23~08.29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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