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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MBN] 한 지붕 네 가족 개성만점 네 가족의 좌충우돌 공동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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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MBN 새 프로그램 ‘함께하는 자연 육아, 한 지붕 네 가족’은 자연 속에서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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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이 새 프로그램 ‘함께하는 자연 육아, 한 지붕 네 가족(이하 한 지붕 네 가족)’을 선보이며 육아 예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내가 아이를 혼자 키우는 ‘독박육아’에서 벗어나 아이를 자연에서 함께 키우는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8월 16일 처음으로 전파를 탄 한 지붕 네 가족엔 제목 그대로 네 가족이 출연했다. 가수 강원래·김송 부부와 아들 선이, 개그맨 김대희와 세 딸 사윤, 현오, 가정, 배우 문용현·오주은 부부와 딸 희수, 그룹 구피 출신 이승광과 아내 김아진, 그리고 두 아들 시우와 시완이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이 공동육아를 통해 서로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자신들만의 육아 비법을 전수한다.

개그맨 문용현 육아 고수 면모 뽐내

한 지붕 네 가족 첫 화는 네 가족의 첫 만남을 담았다. 일일 아마(아빠·엄마의 줄임말)로 선출된 문용현과 보조 아마 김대희가 공동육아를 위해 일일 계획표를 짜고 아이들과 갯벌체험에 나서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동안 나머지 부모는 휴식을 취하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냈다.

물론 공동육아가 순탄하지만은 않다. 일일 아마가 아이들 여러 명을 감당하지 못해 쩔쩔매기도 하고 장난감 때문에 아이들 사이에서 갈등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부모들까지 심각해지기도 한다. 방송은 부모들이 이런 곤란한 상황을 해결해나가며 육아 내공을 쌓는 모습을 보여준다.

문용현은 보육교사자격증과 아동요리지도사 자격증까지 취득한 육아 전문가답게 능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벌레를 무서워하는 강원래·김송의 아들 선이를 설득해 갯벌체험에 나서게 하는 데 이어 밥은 먹지 않고 태블릿PC만 찾는 이승광의 아들 시우가 태블릿을 내려놓고 식사를 하도록 유도하는 등 베테랑 면모를 뽐냈다. 이에 출연진은 ‘문용현은 육아의 신’ ‘문용현은 영원한 아마’ 등 감탄사를 쏟아냈다는 후문.

개그맨 김대희는 “문용현은 개그맨 사이에서 알려진 육아 프로다. 준비된 아마”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용현은 “김대희 선배가 책임감도 강하고 아이들을 이끌어가는 힘이 있다. 리더십이 강하다”며 화답했다. 이어 강원래는 “아들 선이가 뛰어놀 때 함께하지 못하는 게 항상 아쉬웠는데 이번 기회에 자연 속에서 맘껏 즐겼으면 좋겠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8월 23일 두 번째 방송에선 이승광이 2대 아마로 선출된다. 모두를 감탄시킨 1대 아마 문용현을 보고 자극을 받은 이승광은 의욕에 가득 찬 모습으로 아침부터 체조교실을 연다. 보디빌딩 선수 출신인 만큼 출연자들의 기대를 모으지만 결과는 참담하다. 의욕이 앞섰는지 전문용어를 너무 많이 써 아이들 관심을 끌지 못한다. 결국 체조교실을 포기하고 새로운 놀거리를 찾아야 하는 위기에 처한 이승광. 다행히 한 지붕 하우스의 육아 전문가 문용현의 도움을 받아 아이들과 천연 비눗방울 놀이를 해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 성공한다.

이승광은 이날 방송에서 “육아 초보라 배우고 싶은 게 많다.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지만 사업을 하다 보니 늘 시간이 부족하고 육아에 참여할 여유가 쉽게 생기지 않는다”고 털어놓는다.

수요일 밤 11시 방송.

[김기진 기자 kjkim@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22호 (2017.08.23~08.29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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