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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TV톡톡] '효리네', 해맑은 정담이를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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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나영 기자] '효리네 민박'에 게스트로 출연한 정담이 씨가 화제의 인물이 됐다. 청각장애를 갖고 있지만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시청자들에게 따뜻함을 안기며 시청률 상승까지 견인한 정담이 씨. 과도한 관심을 배제하고 그를 지켜주자는 반응도 많아 눈길을 끈다.

20일 오후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에서는 피팅모델 정담이 씨가 효리네 민박을 찾눈 모습이 그려졌다. 새 손님인 정담이 씨는 각장애로 인한 우울함을 극복한, 밝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며 동갑내기 아이유, 언니 이효리와 자매처럼 어우러져 훈훈함을 선사했다.

정담이 씨는 "귀가 안들린지 2년도 안됐다. 아파서 안들리게 된 것"이라 설명했다. 상대방의 입모양을 보고 알아듣는 정담이 씨에게 이상순은 "말을 되게 잘한다"고 칭찬하기도.

청각장애는 우정 쌓기에 큰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아이유는 정담이 씨가 동갑이란 사실을 알자 매우 반가워하며 함께 딱새우 라면을 준비하는 등 함께 '꽁냥꽁냥' 시간을 보냈다.

아이유와의 동갑 케미스트리만큼 이효리와의 호흡도 좋았다. 정담이 씨와 이효리는 장을 보고 카페를 방문하는 동안 서로 손을 꼭 잡고 이동하면서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진정성 있는 대화가 이어졌고, 함께 차를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정담이 씨가 하고 싶어 했던 요가를 가르쳐주는 것은 보너스였다.

정담이 씨를 위해 말을 천천히하는 아이유와 이효리. 애써 위로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마음 마음이 보는 이에게는 감동으로 다가왔다. 다만 정담이 씨를 향한 큰 관심이 지나쳐 상처로 되돌려지지 않았으면 하는 애청자들의 마음이 크다. '정담이 씨를 지켜주세요'란 네티즌 스스로의 각성 모습은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nyc@osen.co.kr

[사진] JTBC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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