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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효리네 민박` 청각장애 이겨낸, 밝고 긍정적인 정담이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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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효리네 민박' 이효리- 정담이. 사진| JTBC 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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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황승빈 인턴기자]

‘효리네 민박’에 출연한 피팅모델 정담이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에는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정담이 씨가 새 민박객으로 민박집을 찾아 이효리, 아이유와 마음을 나누며 친분을 쌓는 모습이 담겼다.

새 민박객 정담이는 중학교 2학년 때 한쪽 귀가 안들리기 시작했고 22세 때 수술 후 남은 한쪽의 청력도 잃었다고 밝혔다. 정담이는 스물 다섯 동갑내기 아이유와 금세 친구가 돼 라면의 새우도 까주고, 초콜릿도 나눠 먹으며 우정을 나눴다.

정담이는 이효리와 장을 보러 가는 차에서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눴다. 정담이는 “처음 안들렸을 때 의사 선생님이 다시 들릴 수도 있다고 했다. 다시 들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괜찮았다”며 “5개월이 지나도 안들리니까 우울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담이는 “들리지 않아 좋은 점을 찾으려고 애썼다”며 “처음에는 그런 점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듣기 싫은 말을 안 들어도 된다는 점은 좋았다. 듣고 싶은 말을 못 듣는 점도 있다”고 설명해 긍정적인 성격을 드러냈다.

이후 이효리와 정담이는 바닷가를 찾았고 파도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정담이를 위해 이효리는 “파도 소리를 설명해주려고 하니 '철썩철썩'은 아닌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담이가 들을 수 있는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이 느낄 것 같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hsbyou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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