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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대타 전준우 3타점 '원맨쇼'…롯데 5위로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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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나성범·이호준 연타석 대포에 넥센 6위 추락

kt, 두산에 행운의 강우콜드게임승리…4연패 탈출

연합뉴스

롯데 전준우 [연합뉴스 자료 사진]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전준우가 7월 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대 롯데 경기에서 안타를 때리고 있다. 2017.7.2 ccho@yna.co.kr



(서울·수원=연합뉴스) 장현구 최인영 김승욱 기자 = 자고 나면 순위가 바뀔 정도로 중위권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8회 대타로 출전해 투런포와 결승타 등 3타점을 올린 전준우의 원맨쇼를 앞세워 4-3으로 역전승했다.

롯데와 포스트시즌 진출을 다투는 넥센 히어로즈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NC 다이노스에 3-4로 패했다.

롯데는 넥센을 6위로 밀어내고 5위로 도약했다.

포스트시즌 출전권이 걸린 4∼5위를 향한 4개 팀의 대회전은 더욱 격화할 전망이다.

4위 LG 트윈스부터 7위 SK 와이번스까지 4개 팀이 승차 2경기 안에서 촘촘히 자리를 다투는 형국이다.

전준우는 1-2로 끌려가던 8회 1사 1루에서 나경민의 대타로 나와 좌측 펜스를 시원하게 넘어가는 역전 투런 아치를 그렸다.

3-3이 된 9회 초 2사 1, 2루에선 깨끗한 좌전 안타로 2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여 영웅이 됐다.

한화 구원 심수창이 손아섭을 고의 4구로 거르자 독기를 품은 전준우는 2구째를 힘차게 잡아당겨 좌익수 앞으로 향하는 결승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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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타석 홈런 날리는 NC 나성범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KBO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1사 1, 2루 NC 나성범이 우월 스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2017.8.20 yatoya@yna.co.kr



NC는 1회 나성범(3점)·이호준(1점) 연속 타자 홈런으로 뽑은 4점을 잘 지켜 넥센의 추격을 1점 차로 따돌렸다.

넥센은 1회 마이클 초이스의 2점 홈런, 3회 김재현의 솔로포로 만회에 나섰으나 3회부터 가동된 넥센의 필승 계투조를 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시즌 후 은퇴하는 이호준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현역 신분으론 마지막 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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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호준의 은퇴 투어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KBO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은퇴 투어 중인 NC 이호준이 넥센 선수들로부터 꽃다발을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8.20 yatoya@yna.co.kr



최하위 kt wiz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위 두산 베어스를 2-1, 6회 초 강우콜드게임으로 누르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아쉬운 패배로 3연승을 마감했다.

5⅓이닝을 1실점으로 잘 버틴 kt 고영표가 시즌 7승(11패)째를 수확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3연패에 빠졌다.

LG-삼성 라이온즈(잠실구장), KIA 타이거즈-SK 와이번스(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쫓기던 선두 KIA는 두산의 패배로 한숨을 돌렸다. 양 팀의 승차는 5.5경기로 벌어졌다.

cany9900@yna.co.kr, abbie@yna.co.kr,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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