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시험 합격자 12% 현직 교사… 반수생 65% 서울 등 수도권 지원 / 지역별 경쟁률 ‘부익부 빈익빈’ 뚜렷… 교육당국 수급계획 부재 도마에
서울교대, 이화여대 등 서울지역 교대생들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교육청 앞에서 2018학년도 초등교사 선발 인원 대폭 축소에 항의하며 손팻말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이고 있다.하상윤 기자 |
지역 교육대 졸업생은 물론 현직 교사들까지 수도권으로 몰리면서 시도별 임용시험 경쟁률도 높은 차이가 난다. 서울의 2017학년도 초등 임용시험 경쟁률은 1.84 대 1, 경기는 1.36대 1로 전국 평균(1.19 대 1)을 웃돌았다. 도서벽지로 발령 날 가능성이 작은 지역 경쟁률도 상당했다. 광주는 4.05 대 1, 세종 2.07 대 1, 대구 2.06 대 1 등이었다. 반면에 충남(0.48 대 1)과 강원(0.49 대 1), 충북(0.56 대 1) 등 5개 도 지역은 응시자가 모집인원보다 적었다.
교육부는 21일로 예정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보고 자료에서 “최근 수년간 정부와 교육청은 청년취업 활성화 등 정책적 판단에 따라 일정선 이상의 선발 인원을 유지해 교원수급의 불안정성을 심화했다”면서도 “도 단위 지역의 미달 및 현직 교원의 대도시 유출 등이 교원 수급 불균형 현상을 유발했다”고 밝혔다.
송민섭·김주영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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