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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北 “핵전쟁 발발 국면 몰아가”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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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통해 연일 비난 / 병력 20여명 참여하는 호주도 위협… “스스로 화 불러오는 자멸행위” 주장

북한은 연일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반발하고 있다.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논평을 통해 UFG가 붙는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라고 주장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패거리들이 참수작전과 특수작전, 대북선제타격과 예방전쟁의 필요성에 대해 떠들어대는 속에 모험적인 반공화국 핵전쟁연습을 공언해 나선 것은 정세를 완전히 통제 불가능한 핵전쟁 발발 국면에로 몰아가는 무분별한 추태”라고 비난했다.

북한은 UFG 연습에 참가하는 호주를 위협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전날 맬컴 턴불 호주 총리의 북한 공격 시 미국 지원 발언과 머리스 페인 호주 국방장관의 UFG 연습에 호주군 20여명이 참가한다는 발언을 문제 삼으며 “스스로 화를 불러오는 자멸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정부는 미국의 핵전쟁 책동에 편승할 것이 하니라 평화로운 오스트레일리아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며 “미국에 무턱대고 추종하여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군사적 모험에 가담하는 나라들은 우리의 정의의 대응조치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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