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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쓰는 만족감에 ‘사각사각’ 감성까지?… 갤노트 ‘S펜’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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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갤럭시노트8’ 갤럭시S8+와 다른점은
S펜에 스피커 탑재 예상돼 아날로그 향수 불러일으켜
S8+보다 화면크기 커지고 갤럭시 첫 듀얼카메라 탑재


파이낸셜뉴스

갤럭시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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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폰인 '갤럭시노트8' 공개가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예년과 달리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8의 혁신 성능에 대해 함구한 채 티저 동영상을 통해 "갤럭시노트8을 통해 더 많은 혁신을 추구했다"고만 밝혀 세계 ICT 업계의 궁금증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8 혁신의 주인공은 대화면 스마트폰(패블릿)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S펜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확산되고 있다.

■S펜에 스피커.음주측정 기능 탑재할 듯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곧 발표할 갤럭시노트8에서 S펜의 기능 향상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S펜은 패블릿의 대표주자인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스타일러스펜으로 이를 통해 소비자는 더 다양한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디자인이나 디스플레이 기능에 차별성을 기하기 어려워진 시장 상황에 맞춰 갤럭시노트8이 다른 스마트폰들과 가장 차별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것도 S펜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8의 S펜 탑재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갤럭시S8+보다 배터리 용량을 줄였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올 정도로 S펜을 갤럭시노트8의 최대 혁신기능으로 점치고 있다.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을 손가락 대신 S펜으로 제어할 수 있다. 글씨는 물론이고 그림도 그릴 수 있어 스마트폰의 활용도가 더 높아진다. 특히 갤럭시노트8의 S펜으로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메모를 하거나 여러 장의 사진을 순차적으로 이어붙여 움직이는 사진으로 만드는 기능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갤럭시노트8의 S펜에는 스피커가 탑재돼 연필모드에서 '사각사각' 소리가 나는 것 같은 아날로그적 감성을 추가했다는 예상도 나온다. 또 S펜에 음주측정 기능을 포함하는 등 생체감응 기능도 포함됐을 것이라는 예측도 잇따르고 있다.

■성능.안전 두마리 토끼 잡는다

갤럭시노트8의 디자인은 갤럭시S8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18.5대 9 비율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지원하고, 화면 테두리를 최소화한(베젤리스)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갤럭시노트8은 블루, 골드, 블랙, 실버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8+는 처음에 블랙, 그레이, 블루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가 추후 핑크 색상이 더해졌다.

인공지능(AI) 서비스인 빅스비의 음성지원 서비스 확대 여부는 여전히 관심사다. 현재 빅스비 보이스는 한국어와 영어를 지원하는데, 영어도 한국과 미국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갤럭시노트8 출시와 함께 미국을 제외한 영어권 국가에서 빅스비 음성서비스를 지원할지 주목된다.

갤럭시노트 마니아 사이에서는 갤럭시노트8의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문제로 조기 단종된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갤럭시노트7은 배터리 용량이 3500㎃h였는데, 갤럭시노트8은 이보다 작은 3300㎃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배터리와 관련해 8개 항목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하는 '8포인트 배터리 안전성 검사'를 도입하기도 했다.

갤럭시노트8은 갤럭시 시리즈 중 처음으로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2배 광학줌을 지원한다. 디지털줌의 경우 카메라 렌즈에 찍힌 화면을 그대로 확대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줌을 하면 화질이 떨어지지만 광학줌은 화질 저하 없이 확대되기 때문에 멀리 있는 피사체를 더 선명하게 찍을 수 있다.

한편 갤럭시노트8은 미국 뉴욕에서 23일(현지시간) 공개된다. 한국을 포함한 1차 출시국에서는 9월 중순 갤럭시노트8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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