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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시즌 첫 승' 이보미, "내 골프는 오늘 또 한 번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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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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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내 골프는 오늘 다시 한 번 성장했다."

이보미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마수걸이 승리로 마음고생을 털어낸 뒤 남긴 말이다. 이보미는 20일 일본 가나가와현 다이하코네 컨트리클럽(파73, 6704야드)서 열린 JLPGA 투어 캣 레이디스 토너먼트 최종라운드서 버디 4개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로 우승했다. 이보미는 9언더파를 적어낸 배희경을 3타 차로 따돌리고 고대하던 시즌 첫 승을 거뒀다.

JLPGA 투어는 최근 2년 동안 이보미 천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2011년 일본 무대에 명함을 내민 이보미는 2012년 3승을 기점으로 2013년 2승, 2014년 3승까지 상승세를 이었다. 특히 2015년에는 7승을 거두며 사상 최초로 상금 2억 엔을 돌파했다. 2016년에도 5승을 더하며 통산 20승 고지를 밟았다.

이보미는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올해의 선수, 상금왕, 평균타수상을 싹쓸이하며 명실공히 투어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예쁜 외모에 그에 걸맞은 인성까지 갖춰 범접할 수 없는 인기를 누렸다.

이보미는 올 시즌 표류했다. 20승 고지에 계속 머무르며 정상과 연을 맺지 못했다. 이보미는 지난해 우승의 좋은 기억이 있는 이번 대회서 투어 통산 21승의 결실을 맺었다.

이보미는 우승 확정 후 일본 언론을 통해 "오랜만에 머리속이 하얘졌다"면서 "여러분들 앞에서 우승을 하고 좋은 경기를 했다는 걸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보미는 이어 "내 골프는 오늘 다시 한 번 성장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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