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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안철수 "당이 부르면 서울시장 선거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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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민의당 혁신으로 바꿀 것...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 위해 선봉에 서겠다"]

머니투데이

안철수 국민의당 당대표 후보가 1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충북도당에서 열린 당원간담회에 참석해 만세를 하고 있다. 2017.8.19/뉴스1 <저작권자 &#169;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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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당권에 도전한 안철수 전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피력했다. 또 벼랑 끝에 몰린 당을 구할 묘책 '4대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안 전 대표는 20일 국민의당 광주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등 어떠한 곳이라도 당과 당원의 부름이 있으면 기꺼이 나갈 것"이라며 지방선거 차출론에 대한 출마 가능성을 공식화했다.

그는 이번 당 대표 선거에서 승리해 자신이 지방선거를 직접 진두지휘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안 전 대표는 "당을 살리는 길에 거리낄 것이 없고 후퇴도 없다. 앞장서서 싸우다 죽더라도 당을 살리는 각오로 나서겠다"며 "지난해 총선에서 정체개혁을 위해 목이 터져라 외쳤던 것처럼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도 승리를 위해 선봉에 서서 창을 들고 나가겠다"고도 말했다.

또 그는 "국민의당이 소멸된다면 다당제가 소멸되고 민주주의가 후퇴하게 될 것"이라며 "혁신으로 완전히 바꾸겠다. 20대 총선 지지율인 26.74%를 복원하고 반드시 (지방 선거) 승리를 이끌겠다"고 했다.

이어 "국회는 원내대표 중심으로 챙기고 저는 현장 최고위 등으로 국민 속에서 활동하겠다"면서 "제2창당위원회를 구성해 완전히 새롭게 당을 세우고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혁신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당 지지율 회복과 '국민 속으로' 행보 모두 호남에서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면서 4대 혁신안을 발표했다. 그가 제시한 혁신안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합리적 중도 노선을 표방한 당의 정체성 확립 △시·도당 권한 강화를 통한 체격 키우기 △시·도당의 정책전문성 강화를 통한 체력 키우기 △당의 소통, 즉 체질 강화 등이다.

이를 위해 17개 시·도당 권한 강화, 풀뿌리 자치센터(일명 '풀자 센터') 설립, 원외 상임위 구성, '디사이드 마드리드(DM)'와 같은 당원중심 정당과 주요 당론 전 당원 투표를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내놨다.

구경민 백지수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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