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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오!쎈 현장분석]'4위 전쟁' LG-넥센 '평행이론' 웃음, 롯데 6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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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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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치열한 중위권의 4위 전쟁. 19일의 승자는 LG였다. 넥센도 LG와 기이한 '평행이론'을 이어가며 5위로 올라섰다. 4위였던 롯데는 하루 만에 6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4위와는 불과 0.5경기 차이다. 그리고 뒤에는 7위 SK가 1.5경기 차이로 따라오고 있다.

19일 경기를 앞두고 롯데가 58승2무53패(승률 .523)로 4위였다. 전날 넥센전 연장 승리로 5월 30일 이후 80일 만에 4위 자리에 올라섰다. LG가 55승1무51패(승률 .519)로 0.5경기 뒤진 5위, 넥센은 58승1무54패(승률 .518)로 승차없이 6위였다. 7위 SK가 57승1무57패로 승률 5할에 복귀, 중위권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 2.5경기 사이에 4명이 옹기종기 모였다.

19일, 5연승을 달리던 롯데는 대전 한화전에서 0-2로 덜미를 잡혔다. 한화 선발 윤규진이 6이닝 무실점, 송창식-박정진-정우람 필승조도 무실점 계투를 펼쳤다. 로사리오가 7회 쐐기 솔로 홈런(32호)을 터뜨렸다. 롯데는 5연승이 중단되며 58승2무54패로 4위에서 6위로 밀려났다.

롯데가 가장 먼저 경기가 끝났다. 이후 넥센은 고척 NC전에서 4-3 힘겹게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선발 최원태가 개인 최다인 9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6⅓이닝 2실점으로 11승째를 거뒀다. 전날 롯데전에서 9회 동점 홈런을 허용해 역전패했던 넥센 한현희는 9회 NC의 공격을 1점으로 막고 아슬아슬 승리를 지켜냈다.

넥센이 승리를 확정하기 직전, 잠실구장에선 LG가 삼성 상대로 5-4로 역전했다. 3-4로 뒤진 7회 1사 1,2루에서 LG 외국인 타자 제임스 로니는 중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경기를 뒤집었다. '엘넥 평행이론'이 가동되는 순간이었다. LG는 6-4 역전승을 거두며 4위로 올라섰다.

삼성의 대체 선발 황수범은 LG 상대로 5이닝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으나, LG는 삼성의 불펜을 공략하며 역전극을 만들었다. 하루 만에 다시 4위 자리를 되찾았다.

한편 7위 SK는 3연승을 달리며 4위 전쟁 중인 중위권 팀들을 더욱 압박했다. SK와 4위 LG와의 간격은 2경기 차이다.

SK는 선두 KIA 상대로 초반 홈런포를 가동하며 13-1 대승을 거뒀다. 임시 선발 배힘찬 상대로 1회 박정권의 스리런 홈런, 3회 최항의 솔로 홈런과 최승준의 스리런 홈런이 연이어 터졌다. SK는 3회까지 11득점하며 배힘찬을 강판시켰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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