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5이닝 무실점' LG 불펜진, 우려 지워낸 철벽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불안함은 찾아볼 수 없었다. LG 트윈스의 불펜진이 5회부터 9회까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LG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6회까지 3-4로 뒤쳐졌던 LG는 불펜의 무실점 투구와 외국인타자 제임스 로니의 역전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2연패를 마감했다.

이날 LG는 선발 류제국을 내세웠으나, 류제국이 1회부터 3점을 내주며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결국 4이닝 4실점을 기록한 후 등판을 마쳤다. 이번주 선발이 긴 이닝을 버텨주지 못하며 불펜 소모가 컸던 LG로서는 가장 바라지 않았던 상황. 결국 5회부터 불펜이 가동됐다.

5회 첫 타자는 팔꿈치 수술 후 354일만에 복귀전을 치른 유원상이었다. 유원상은 이승엽을 유격수 뜬공, 조동찬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강한울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김성훈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해 마쳤다.

6회 그리고 7회는 진해수의 몫이었다. 진해수는 이지영을 삼진으로 잡아낸 후 박해민의 땅볼 타구를 직접 처리했다. 김헌곤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구자욱을 내야 뜬공 처리했다. 7회 역시 조동찬에게 안타를 내줬을 뿐, 러프, 이승엽, 강한울을 범타 처리해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8회 마운드에는 이동현이 올랐다. 선두타자 김성훈을 9구 승부 끝 땅볼로 잡아낸 이동현은 대타 박한이 역시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박해민마저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9회 역시 이동현의 몫이었다. 이동현은 김헌곤, 구자욱, 러프를 차례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시즌 초반 든든한 필승조를 구축하며 철벽 뒷문을 만들었던 LG는 후반기 들어 역전을 허용하며 승리를 지키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주 역시 김대현의 부상 교체, 류제국의 부진으로 인한 빠른 교체로 위기를 맞았지만 이날 LG 불펜은 건재함을 과시하며 연패 마감의 초석을 마련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