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3 (화)

프리미엄 스마트폰? "조금만 기다렸다가 사세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거 출시로 경쟁구도 심화

"스마트폰 교체 잠시 미루세요" 하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줄줄이 프리미엄 스마트폰을쏟아낼 예정으로 있으면서 이 같은 조언이 나오고 있다.

당장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과 LG전자의 LG V30이 출격을 앞두고 있으며 공개와 출시시기를 두고 이론이 있지만가을의 왕자 애플의 아이폰8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앤디 루빈의 에센셜도 몸 풀기에 돌입했으며 화웨이, 샤오미, 비보와 오포 등 중국 제조사들도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삼성의 갤럭시노트8은 뉴욕에서 23일(현지시각) 공개된다. 새로운 갤럭시노트 제품은 이달 말이나 다음달중 판매 될 예정이다. LG전자도 이달 말 V30을 공개하며 9월 중 판매할 예정이다.

이코노믹리뷰

갤럭시노트8 초청장. 출처=삼성전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상반기와 비교해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상대적으로 많이 풀리는 것은 사실이다. 이에 따라스마트폰을 바꾸려는 이용자들은하반기 '다양한 라인업 홍수'에 행복한 고민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IT 전문매체 안드로이드어쏘리티는 17일(현지시간) 스마트폰 교체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선택의 순간을 잠시 미루라'고 충고해 눈길을 끌었다.

스마트폰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라면 다음달 1일부터 엿새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7)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IFA 2017은 최신 가전제품이 대거 공개되는 자리며, 당연히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향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의 LG V30은 IFA 2017 하루 전 별도의 언팩 행사를 열어 새로운 라인업을 공개한다.

지난해와올해 출시된 이후 여전히 팔리고 있는프리미엄 스마트폰이하반기 새로운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가격 인하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변수다. 업체들은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출시 직전 내놓은 제품에 높은 가격을 할인했다. 과포화 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수의 업체들이 경쟁하기 때문이다.

국내의 경우 15개월이 지난 단말기는 지원금 상한제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 '33만원 플러스 알파'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스펙에 큰 욕심이 없다면 사실상 '무료'로 풀리는 철 지난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 갤럭시노트8과 아이폰8, LG V30만 있는 것도 아니다. 국내에는 생소한 HMD 글로벌은 안드로이드 OS를 적용한 노키아 브랜드의 ‘노키아8(NOKIA8)’을 출시하며 소니도 퀄컴 스냅드래곤 835 칩셋을 사용하는 ‘엑스페리아 XZ1’을 선보일 예정이다. 나아가 안드로이드 공동 창업자이자 안드로이드의 대부인 앤디 루빈이 만든 스마트폰 에센셜(Essential Phone)도 있다. 이들은 고스펙을 자랑하면서 최신 트렌드인 베젤리스 디자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으로 무장했다는 평가다.

또구글, 모토로라, 화웨이와 같은 제조사들이 수시로 스마트폰을 수시로 내놓기 때문에 준 프리미엄급 제품을 선택하는 방법도 있다. LG전자의 Q 시리즈처럼 시작부터 준 프리미엄 라인업을 구매하는 방법도 있다.

안드로이드어쏘리리티는 "연이어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이용자들은 많은 선택권을 갖게 될 것"이라면서 "포화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제조사들은 끊임없이 경쟁하고 있으며 통신사들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가격을 인하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교체하거나 구입하려면 약간의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우 기자

-Copyright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