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SS톡] '수입 0원' 차오루의 '푸드트럭' 도전, 진정성 통할까

댓글 3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그룹 피에스타 차오루가 푸드트럭에 도전한다. 하지만 그가 그동안 해왔던 발언 때문에 진정성에 의구심이 드는 건 사실이다. 쏟아지는 비난을 이겨내고 '푸드트럭'에 성공할 수 있을까.


차오루는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푸드트럭'(이하 '푸드트럭')에서 새로운 연예인 창업 도전자로 출연했다. 앞서서는 배우 이훈이 도전했다. 차오루는 그동안 방송을 통해 만두집 창업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며 수차례 언급한 바 있다.


차오루에게 이번 '푸드트럭' 도전은 창업을 위한 목적도 있지만 '생존'이 걸린 문제였다. "내년에 회사와 전속계약이 만료된다"는 그는 "현재 수입이 0원이다. 6년 동안 열정페이 받고 일했다"고 고백했다.


차오루는 2012년 피에스타 멤버로 데뷔했다. 햇수로 어느덧 6년 차 아이돌이 됐다. 그러나 팀은 대중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꾸준히 음반 활동은 하고 있으나 존재감은 떨어진다. 매달 새로운 그룹들이 쏟아지면서 피에스타로서 가치는 급감하고 있다.


그나마 차오루, 예지 등이 예능과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인지도를 쌓았지만 연예계 활동의 주축이 돼야 할 그룹으로서의 이미지는 거의 소실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차오루는 이미지를 무릅쓰고 '푸드트럭'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현재 차오루에게 응원의 메시지보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큰 게 현실이다. 그의 과거 발언 때문이다. 그는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17살에 가수로 데뷔해 중국 CCTV에서 신인가수상을 수상했고, 그때 번 돈으로 베이징 아파트를 2채 샀다"면서 "아파트의 시세가 10배 이상 올랐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차오루에게 진정성이 결여됐다는 지적과 함께 그저 예능 이미지를 굳혀 국내 연예계 활동을 지속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잇따르고 있다. 일각에선 그동안 차오루가 해온 말들을 바탕으로 도전을 응원하자는 목소리도 있으나 비난의 목소리가 훨씬 더 큰 상황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진정성을 거듭 강조한 차오루는 이제 '푸드트럭'에 도전한다. 올해 한국 나이로 31세인 그가 이번 활동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것일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wayne@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