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시드니에 사는 소년 줄리언 캐드먼은 테러 발생 순간 엄마 호마리와 떨어져 현재 실종상태다.
스페인 테러 때 실종된 호주 소년 줄리언 캐드먼[출처: 가족 페이스북] |
엄마 호마리는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목숨이 위험할 정도는 아니다.
줄리언은 엄마의 사촌 결혼식에 참고하고자 수일 전 스페인에 왔으며, 당시 엄마 및 친척과 함께 바르셀로나 최대 번화가로 평소에도 많은 관광객으로 붐비는 람블라스를 찾았다.
외아들을 찾고 있는 줄리언의 아버지 앤드루는 테러 발생 수 시간 전에 아내 및 아들과 통화했다며 넋을 잃은 모습이다. 그는 아들을 찾고 아내를 돌보겠다며 18일 밤 비행기로 바르셀로나를 향해 떠났다.
줄리언의 가족들은 줄리언을 찾기 위해 소셜미디어에 사진을 올리며 도움을 호소했다.
토니 캐드먼은 페이스북에 "내 손자 줄리언 캐드먼이 실종상태다. 제발 추천과 공유를 부탁한다"라고 호소했다.
또 클레어 오설리반도 "내 조카 줄리언이 실종됐다. 줄리언은 7살이며, 특히 바르셀로나에 가족이나 친구가 있다면 제발 공유해달라"라고 하소연했다.
지금까지 최소 14명이 숨지고 약 130명이 부상한 이번 테러로 호주인들은 줄리언의 엄마 호마리를 포함해 4명이 다쳤다.
cool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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