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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어게인TV]‘최강배달꾼’ 고경표의 오지랖, 이번에는 끝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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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선한 오지랖이 그려졌다.

1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최강 배달꾼’(연출 전우성/극본 이정우)에는 최강수(고경표 분)의 오지랖이 불러온 나비효과가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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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지가 딱한 현수(윤정일 분)를 외면할 수 없었던 최강수는 배달부들을 불러 모았다. 오진규(김선호 분)에게는 그저 놀자고 한 교통법 위반이 현수에게는 생과 사를 오가는 결과를 가져왔고, 최강수는 이를 묵인할 수 없었다. 최강수는 배달부와 함께 목격자를 찾아 나섰고, 결국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했다.

재벌가 아들 오진규를 상대하는 최강수 곁에는 든든한 후원자도 있었다. 바로 이지윤(고원희 분)이 그 주인공이었다. 이지윤은 자칫 오진규의 재력이 최강수가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하게 막을까 언론의 힘을 빌렸다. 최강수가 결국 증거를 손에 넣었다는 소식에 이지윤은 “역시 우리 아저씨가 해냈어”라고 기뻐했다.

오진규는 결국 체포됐다. 돈 때문에, 그리고 어떻게 보면 안쓰러운 오진규의 사연 때문에 갈등했던 이단아(채수빈 분)는 최강수의 얼굴을 볼 낯이 없었다. 최강수는 이런 이단아에게 “나한테 미안할 거 없어. 사람 믿는 거 나뿐 거 아니잖아. 나도 걔 믿었었다”고 위안했다. 두 사람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이단아는 오진규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오지 못했다. 오진규가 벌인 사고들의 물질적인 보상이 오롯이 이단아의 몫이 된 것.

고민하는 이단아를 찾아온 최강수는 “나 때문에 일어난 일이잖아. 오진규 안 잡혀갔으면 그놈이 해결해줬을 거잖아”라며 팔팔반점이 쉬는 날 별도로 장사를 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이단아는 “신경 끄라고. 알아서할 거니까”라며 “착한 척 그만해. 너한테 미안해야 할 사람은 나야, 그것도 몰라? 오지랖 그만부리고 네 인생이나 살아. 나 이깟 일로 안 쓰러져”라고 말했다.

그러나 돈이라는 숫자의 압박은 이단아의 마음을 돌렸다. 이단아는 최강수의 도움으로 빚을 청산해 나가자 그의 오지랖을 지적하면서도 “고맙다 네 덕에 다시 희망이 생겼어”라고 전했다. 더불어 “너 같은 애는 처음이다. 너처럼 오지랖 쩔고 정의감 쩌는 애는. 너 원래 그렇게 착하니”라고 물었다. 최강수는 “응. 착한 일 하려면 뻔뻔해야해 부끄럼 타면 착한일도 못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최강수의 오지랖은 또 한 번 발동될 기미를 보였다. 오진규가 구속된 지 한 달. 함께 배달을 가던 최강수와 이단아 앞에 설렁탕 가게 지점장이 된 오진규가 나타난 것. 부당한 처사를 지나치지 못하는 최강수의 오지랖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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