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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어저께TV] '팬텀싱어2', 안방서 무료로 즐긴 90분 '갈라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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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강서정 기자] '팬텀싱어2', 그야말로 공짜로 즐기는 '명품 공연'인 듯하다. 세계적인 성악가부터 해외파 성악가, 뮤지컬 스타 등 실력파들이 총출동 해 90분을 가득 채웠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팬텀싱어2'에서는 죽음의 조라 불리는 3조와 해외파 성악가들이 대거 포진된 4조, 뮤지컬 배우들로 가득한 조가 최종 예심에 임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종 예심에 오른 참가자들의 무대는 감탄의 연속이었다. TV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특급 무대가 펼쳐졌다.

지난주 세계적인 성악가 김주택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이번 주는 더 대단한 참가자들의 향연이 펼쳐졌다. 마치 공연의 하이라이트만 모아 놓은 갈라쇼를 보는 듯했다.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주연급 베테랑 뮤지컬 배우들을 비롯해 해외파 성악가, 반전의 실력을 가진 참가자 등의 무대가 눈길을 끌었다. 엄청난 실력파들의 등장에 프로듀서들이 멘붕에 빠지기도.

'죽음의 조'라 불리는 3조에서는 김문정이 "전원 합격 시켜도 된다"고 했을 만큼 실력파들이 총출동했다. 김주택이 "안드레아 보첼리 목소리하고 비슷하다"고 표현한 농부 테너 정필립은 청명한 목소리로 프로듀서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해외파 성악가는 아니지만 그만이 가지고 있는 목소리의 힘은 대단했다.

프리랜서 하이 바리톤 김지원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프로듀서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을 건드리며 감동을 선사, 결국 합격 마스크를 손에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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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과 수석 졸업한 S방송국 스포츠 아나운서 안현준도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것이었지만 감탄을 자아내는 무대를 선보였다. 안현준은 김문정이 12년 동안 음악 감독을 맡았던 작품의 노래를 불렀는데 김문정은 "이 곡이 어렵다. 이 역할을 맡았던 배우들도 박자 강약을 어려워했는데 그걸 완벽하게 했다"고 호평했다.

이들 외에도 소리꾼 전태원, 호텔 가수 신명근 등도 놀라운 무대를 선보였고 '팬텀싱어' 사상 최초로 마스크가 재입장해 한 조에서 무려 8명의 합격자가 탄생하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씨름 선수 출신으로 고3 때 성악을 시작해 성악을 배운 지 한 달 만에 전국대회에서 1등한 안세권은 듣는 사람을 집중하게 하는 몰입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윤종신은 "노래의 힘, 세기, 완급을 다 안다. 정말 센스있다"고, 마이클리는 "내가 이제껏 기다려왔던 테너 보이스다" 등이라고 극찬했다.

또한 배우 조진웅을 닮은 조민웅은 러시아어로 된 노래를 불렀고 프로듀서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무대를 보여준 조민웅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기도 했다.

거기다 실력파 뮤지컬 스타 이충주, 시즌1에 출연했던 박상돈 동생 박상규, 연극배우 이정수, 장교 출신 테너 황현한, 대학생 임정모, 뮤지컬계의 실력파 배우 조형균 등 귀가 호강하는 무대로 90분을 채웠다.

"귀가 호강한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 참가자들. 마치 갈라쇼를 보는 듯한 방송이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팬텀싱어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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