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비거리만 230m
보그너 여자오픈 1R 공동 4위
“이제 저도 곧 프로 돼요.” ‘아마추어 고별전’에 나선 최혜진이 18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보그너 MBN여자오픈(양평 더스타휴 골프장) 1라운드 1번 홀에서 샷하는 모습. /KLPGA |
최혜진이 드라이버로 친 공이 비거리만 230m를 기록하자 감탄사가 쏟아졌다. 최혜진과 함께 플레이한 박결과 이소영의 비거리는 203m였다.
18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 골프장(파71·654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 1라운드. 올해 KLPGA 투어 1승과 세계 최고 권위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한 최혜진의 플레이에선 오히려 노련미까지 느껴졌다.
최혜진은 1번홀(파5)부터 버디를 잡았고 7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1번홀(파4)과 12번홀(파3) 연속 버디로 단숨에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16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보기를 했지만 곧바로 1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옆에 붙여 버디를 잡아냈다. 최혜진은 4언더파 67타로 선두 박지영(6언더파)에게 2타 뒤진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오는 28일 롯데와 프로 후원 계약을 발표하는 최혜진은 "부담감보다는 기대가 더 크다"고 말했다.
[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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