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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주의 IT외신] "아이폰 1000달러 넘으면 안사" 아이폰8, 블러드 골드에 '혹평' 첩첩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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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새로운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홍콩에서 기존 아이폰의 반품과 교환을 중지했다. 이는 중국과 홍콩의 아이폰 판매 가격 차이를 이용해 밀수꾼이 판치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로 보인다.

애플이 9월 공개할 아이폰8에 '블러시 골드' 색상이 추가될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좋지 않다. IT 전문 매체 슬래시 기어 등은 "블러시 골드가 출시된다면 시장의 혹평을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IT조선

◆ 아이폰8 '로즈 골드' 대신 '블러시 골드' 채택

애플이 9월 공개할 예정인 아이폰8에 '블러시 골드(Blush Gold)' 색상이 추가될 전망이다. 블러시 골드는 로즈 골드 색상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13일 중국 소셜미디어서비스(SNS) 웨이보에 샤이니 블랙과 진주색, 구리색 등 세 가지 종류의 아이폰8 모델이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구리색은 블러시 골드(황금빛)로 명명됐다.

하지만 슬래시 기어 등 외신은 "블러시 골드가 진짜 출시된다면 비평가의 혹평 세례를 받을 것이다"며 "애플이 선택한 색은 갈색에 가깝지만 이는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서 블루 컬러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과 정반대 되는 행보다"라고 지적했다.

블러시 골드 만난 아이폰8 소식에 혹평 쏟아져…로즈 골드 대체?

◆ 9월 공개될 '아이폰7s', 2016년작 '아이폰7'보다 커

애플이 9월 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작과 함께 공개할 것으로 전망되는 '아이폰7s'가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7'보다 크고 두꺼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GSM아레나에 따르면, 아이폰7S 크기는 138.44×67.27×7.21㎜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작인 아이폰7이 138.31x67.14x7.1㎜인 점을 고려하면 크기와 두께가 조금씩 커지는 셈이다.

아이폰7S, 아이폰7보다 크고 두꺼워…디자인은 비슷

◆ 아이폰이 1000달러 이상이라면? 89%는 "사지 않겠다"

애플이 2017년 가을 출시할 '아이폰8' 가격이 종전 최고가를 기록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아이폰8 가격이 1000달러(113만6500원) 이상으로 책정될 경우 사지 않겠다는 사람이 89%에 달한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스(Barclays)가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 참가자의11%만이 아이폰을 구매하는 데 1000달러 이상을 쓰겠다고 답했다. 대부분의 설문 참가자는 스마트폰 적정 가격을 582달러(66만1400원)라고 답했다.

소비자 89%, 아이폰 1000달러 넘으면 안산다

◆ 애플, 홍콩서 아이폰 반품,교환 일시 중단

2017년 가을 새로운 아이폰을 출시할 애플이 홍콩에서 기존 아이폰의 반품과 교환을 일시 중단했다.

15일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 홍콩은 이날부터 온라인을 통한 아이폰 반품,교환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홍콩에서 아이폰을 구매한 고객은 단말기에 결함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교환,환불을 할 수 없다.

이는 중국 본토의 밀수꾼이 홍콩에서 아이폰을 대량 구입한 뒤 밀거래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은 1997년 영국으로부터 홍콩을 반환받은 후 모든 물품을 면세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그래서 홍콩에서 판매되는 아이폰 가격은 중국 본토보다 저렴하다.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은 아이폰 신제품에 대한 초기 수요가 가라앉은 후 반품,교환 정책을 원래대로 복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아이폰8 출시 앞둔 애플, 홍콩서 아이폰 반품,교환 중단해

◆ iOS 11의 놀라운 기능들

애플이 차세대 운영체제(OS) iOS 11에서 선보일 증강현실(AR) 개발도구 'AR 키트(kit)'를 이용해 새로운 지도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는 정황이 포착됐다.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16일 iOS 개발자가 iOS 11 베타 버전을 살펴보던 중 지도 앱에 내장된 3차원(3D) 화살표 표시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iOS 11 코드 일부에는 길을 찾을 때 아이폰을 얼굴 앞에 두라는 명령이 포함돼 있어, 증강현실을 도입한 3차원(3D) 지도 서비스가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감이 실린다.

애플 iOS 11에 AR 지도 들어가나…베타버전서 정황 포착돼

또한 AR 키트가 가상의 자동차 전시장을 만들어 자동차 판매 방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17일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트위터에 iOS 11 베타 버전을 이용해 가상으로 자동차를 체험할 수 있는 시스템이 올라왔다. 이를 이용하면 매장에 가지 않아도 휴대전화로 차량의 내・외부를 살펴볼 수 있다.

"애플 AR 개발도구, 자동차 판매 방식에 영향 줄 것"

17일 IT 전문 매체 씨넷에 따르면 iOS 11에는 지문인식 센서 '터치ID' 사용을 일시 중지하는 기능도 탑재될 전망이다.

이 기능은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긴급 전화를 사용하도록 도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폰 전원 버튼을 짧게 다섯 번 누르면 터치ID 기능이 정지되는 대신 긴급 전화를 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애플, iOS 11에 터치 ID 사용중지 기능 추가

◆ 애플이 신입 직원에게 알려준 '성공을 위한 규칙'은?

애플이 신입 사원에게 공유하는 '성공을 위한 규칙'이 공개됐다.

13일 IT 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 솔루션 컨설턴트 출신 헉슬리 둔사니(Huxley Dunsany) 전 애플 직원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자신이 신입 사원 때 받은 성공을 위한 규칙을 올렸다.

둔사니가 공개한 애플 직원용 배지 뒷면에는 ▲옛정을 버리고 미래를 최대한 활용하라 ▲항상 진실을 말하라, 나쁜 소식은 나중에 듣는 것보다 지금 듣는 것이 낫다 ▲가장 높은 수준의 무결성이 요구된다 의심될 때는 물어라 ▲좋은 영업 사원이 아니라 훌륭한 비즈니스 맨이 되라 ▲당신의 스타일・연설법 등에 전문가가 되라 ▲고객의 의견을 들어봐라, 거의 항상 그것에서 얻을 것이 있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애플이 신입 직원용 뱃지에 기재한 문구는 'ㅇㅇㅇ'

IT조선 정미하 기자 viv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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