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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팬텀싱어2' 농부 테너부터 뮤지컬 배우까지, 실력파 보컬의 고품격 무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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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김지아 기자] 다양한 이력을 가진 출연자들의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18일 방송된 JTBC '팬텀싱어2'에서는 본선 무대에 진출할 참가자를 선정하기 위한 출연자들의 무대가 펼쳐진 가운데 세계 각지에서 활동 중인 성악가와 현역 뮤지컬 배우부터 실력파 일반인들까지 다양한 출연자들이 무대를 가득 채웠다.

이날 방송은 지난 주 김주택, 김동현, 강형호 출연자에 이어 농부 테너 정필립, 제주도 호텔 가수 신명근, 소리꾼 전태원, 하이 바리톤 김지원, 성악과 수석 졸업 아나운서 안현준이 무대를 장식했다.

3조 출연자들이 모두 무대를 마친 가운데 심사위원들은 합격자를 선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심사위원들은 오랜 고민 끝에 합격자로 김주택, 강형호, 신명근, 정필립, 김지원, 송근혁, 김동현, 안현준 출연자를 호명했고, '팬텀싱어' 최초로 무려 8명의 합격자가 탄생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곧이어, 세계 각지에서 활동 중인 성악가들이 대거 모인 4조가 등장했다. 씨름 선수 출신 성악가 안세권은 고교 시절 성악을 배운지 한 달 만에 전국대회에서 1등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고, 안드레아 보첼리의 'Il mare calmo della sera'로 완벽한 무대를 선사했다.

자유로운 영혼 조민웅은 차이코프스키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의 2막에 등장하는 아리아로 자유로우면서도 수준 높은 무대를 선사했다. 조민웅의 무대를 감상한 윤종신은 "크로스오버 곡에서 어떻게 할지가 너무나 궁금해지는 보컬"이라고 평가했다.

5조에는 '팬텀싱어1' 출신 바리톤 박상돈의 동생 박상규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레스토랑을 운영 중이라는 그는 "박상돈 동생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익숙해질 법도 하지만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중'으로 감성적인 음색을 자랑하며 따뜻하고 감미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각종 뮤지컬에서 주연 배우로 활동했던 이충주의 출연도 심사위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는 마음을 담은 목소리로 뮤지컬 '서편제'의 대표곡인 '살다보면'을 열창했고, 테너와 바리톤을 모두 소화하는 음악적 재능을 뽐내며 호평을 얻었다.

연극 배우 이정수의 반전 매력, 장교 출신 테너 황현한의 진정성 있는 무대가 이어졌고, 심사위원들은 이정수, 박상규, 이충주, 황현한을 합격자로 선정했다.

한편, JTBC '팬텀싱어2'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방송.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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