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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SPO 히어로] 3년 만에 연타석포 박정권, 가을이 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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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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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SK 내야수 박정권이 2014년 10월 5일 이후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고 중위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박정권이 '가을 냄새'를 맡았다.

박정권은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시즌 16차전, 마지막 맞대결에서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연타석 홈런은 2014년 10월 5일 이후 처음이다. 2014년은 박정권이 120경기에 나와 타율(0.310)과 홈런(27개), 타점(109개) 3개 부문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운 시즌이다.

17일까지 올 시즌 92경기에서 성적은 타율 0.252, 10홈런 33타점으로 2014년과 비교하면 초라해 보인다. 하지만 요즘 감이 좋다. 입추가 지나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가을 DNA'의 소유자 박정권의 타격도 살아나는 분위기다.

박정권은 2회에는 최동환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4회에는 높게 들어온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 15타수 8안타, 3홈런 9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OPS는 무려 1.696에 달한다.

지난달 월간 타율 0.333, OPS 1.089로 뜨거웠던 박정권의 방망이는 8월 들어 무더위와 함께 무겁게 돌아갔다. 하지만 더위가 가시면서 회복세다.

공교롭게도 17일까지 7위 SK와 승차 3.0경기 차 4위였던 LG전을 앞두고 살아났다. 베테랑 박정권의 방망이가 SK의 중위권 추격에 가속을 붙이고 있다. SK는 18일 경기에서 LG를 8-2로 꺾고 승차를 2.0경기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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