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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북미 대치 소강국면…美항모·스텔스기, 을지훈련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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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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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군 당국이 다음 주 시작하는 을지훈련에 항공모함과 핵 추진 잠수함 같은 미 전략무기를 전개하려던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최근 북미 간 긴장이 소강상태를 맞은 국면과 관계가 있어 보입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군 당국은 애초 다음 주 시작하는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을 계기로, 미국의 항공모함 2척과 핵 추진 잠수함 등을 한반도 해상에 전개할 계획이었습니다.

북한의 연이은 ICBM급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미군 전략무기로 무력시위를 하려고 한 겁니다.

하지만, 항공모함은 이번 훈련에 오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핵추진잠수함과 전략폭격기, 스텔스 전투기를 투입하려던 계획도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괌 포위 사격'으로 미국을 위협했던 북한이 "미국의 행태를 지켜보겠다"며 유보적인 태도로 돌아선 만큼, 미국도 상황관리를 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우리 정부도 미 측에 자제하자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발로 한미 연합훈련 축소설도 나오는 가운데, 정경두 합참의장 후보자는 오늘 인사청문회에서 한미연합훈련 축소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진석/자유한국당 의원 : 외교적 협상의 수단으로 한미합동 군사훈련의 축소나 중단을 검토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정경두/합참의장 후보자 : 지금 현재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 후보자는 미국 일각에서 제기된 주한미군 철수도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며,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서는 비핵화 원칙을 그대로 준수해야 한다고 분명히 반대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김수영 기자 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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