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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팝업★]엄마된 이나영, 고소영·김희선 이어 엄마 연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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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이나영이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영화 '뷰티풀 데이즈' 측은 이나영을 주연배우로 캐스팅 확정하고 촬영 준비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뷰티풀 데이즈'는 지난해 칸국제영화제에 단편 '히치하이커'와 다큐멘터리 '마담B' 두 작품을 출품한 윤재호 감독의 첫 실사장편영화다. 이 영화는 탈북 여성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픽션이다. 조선족 가족을 버리고 한국으로 도망간 엄마와, 그런 엄마를 미워하던 아들의 16년만의 재회를 통해 분단국가의 혼란과 상처를 희망의 메시지로 표현하고자 한다.

이나영은 극중 엄청난 고통의 기억을 품었지만 용기를 잃지 않고 삶의 여정을 지속하는 '엄마' 역할을 맡았다. 특히 한 작품에서 10대 중후반, 20대, 30대 세 연령대와 연변어, 중국어, 현재의 서울말씨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게 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복귀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 시나리오와 신예 윤재호 감독의 독특한 영화세계에 대한 이나영 본인의 확신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후문. 또한 이나영은 제작비가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사용될 수 있도록 노개런티 출연을 자처했다고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나영은 영화 '하울링' 이후 배우로서의 활동은 전혀 없었다. 그 사이 배우 원빈과 결혼, 아이까지 낳았다. 이러한 가운데 고소영은 10년만의 복귀작 KBS 2TV '완벽한 아내'에서, 김희선은 MBC '앵그리맘',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엄마' 연기를 펼쳐 호평을 이끌어냈다. 실제 엄마라서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을 깊게 그려냈기 때문이다.

물론 이나영이 분할 캐릭터는 특수한 환경에 처한 '엄마'이긴 하지만, 이나영표 '엄마'가 어떻게 표현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배우로서 꽤 공백기를 가진 이나영인 만큼 그의 복귀를 모두가 환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이나영 스스로가 작품에 끌려 노개런티 출연을 결정하기도 했다. 실제 엄마인 그가 '뷰티풀 데이즈'의 '엄마' 역할을 통해 배우로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뷰티풀 데이즈'는 '브이아이피'의 제작사 페퍼민트앤컴퍼니가 메인 투자하고, 제작브랜드 멘타로직과 프랑스 조르바프로덕션이 공동 제작한다. 오는 10월 중순 크랭크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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