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17일(현지시각) "AR 키트는 증강현실 체험을 쉽게 만들 수 있는 개발 도구다"라며 "자동차 구매자와 제조업체가 가상 전시장을 만드는 것이 쉽기 때문에 자동차 업계에 영향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일부 개발자는 iOS 11 베타 버전을 이용해 가상으로 자동차를 체험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트위터에는 AR 키트로 개발한 시스템을 이용해 메르세데스 벤츠 세단 내,외부를 둘러보고, 세단의 색상을 바꿔서 체험하는 내용이 올라왔다. 국제 모토쇼 전시장을 방문해야만 했던 수고로움을 휴대전화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날도 조만간 개화할 전망이다.
가상 전시장은 변화가 일고 있는 전통적인 자동차 판매 방식에 혁신을 불러올 수 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이미 자동차를 직접 확인하는 용도로 전시장을 이용 중이며, 자동차 판매는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아마존은 최근 유럽에서 자동차 온라인 판매장을 시범 운영 중이다.
테크크런치는 "AR 키트가 대중화되면 휴대전화와 온라인을 이용한 자동차 판매가 가능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IT조선 정미하 기자 viv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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