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Oh! 재팬] "韓 영화의 신세계"…日 개봉 '부산행', 시사회부터 극찬 세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장진리 기자] 영화 '부산행'이 개봉 전부터 일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부산행'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은 지난 1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영화 '부산행'의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석했다.

'부산행'은 일본에서 오는 9월 1일 '신감염-파이널 익스프레스'라는 제목으로 대대적으로 개봉한다. 일본의 기차를 의미하는 '신칸센'과 동음이의어인 '신감염'이라는 제목을 차용한 '부산행'은 개봉 전부터 일본 관객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본 외신은 '부산행'에 대해 "한국에서 대히트한 것은 물론, 총 156개국에 판권이 팔리는 등 전 세계를 흥분시킨 히트작"이라고 보도하며 '부산행'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일본 외신은 '부산행'에 대해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고속철도인 KTX를 배경으로, 점차 흉악해지는 바이러스 감염자들과 이들에 맞서는 비감염자들의 극한 생존을 압도적인 스케일로 그린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마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제임스 건 감독과 '퍼시픽 림'의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도 작품성에 대해 확실한 보증을 섰다고 언급했다.

이날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석한 연상호 감독은 "최고의 실력을 가진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모여서 저를 도와주셨다"며 "'부산행'이 히트하기 전까지, 좀비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은 외면당한 경향이 없지 않아 있었다. 개봉 전 프로모션에서도 저는 물론, 배우들까지도 '좀비' 대신에 '그것'이라는 말을 쓸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다행히 '부산행'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한국에서도 좀비 영화 붐이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OSEN

프리미어 시사회에 함께 참석한 일본의 유명 영화 저널리스트 우노 코레마사는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에 대해 "놀라운 퀄리티로 촬영된 영화를 보고 감독의 천재적인 재능은 물론, 한국 영화계의 저력을 느꼈다"고 극찬했다. 이날 열린 시사회 역시 "한국 영화의 새 장이 열렸다", "한국화된 좀비 영화의 흥미진진한 신세계" 등의 극찬이 쏟아졌다는 후문이다.

'부산행'은 현재 일본에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이어가며 개봉 전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고 있다. 또한 '도깨비', '커피프린스 1호점' 등 다양한 히트작을 통해 일본 팬들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공유의 주연작으로 알려지며 관객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편 '부산행'은 일본에서 오는 9월 1일 개봉한다. /mari@osen.co.kr

[사진] OSEN DB, '부산행' 공식 포스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