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불가 ‘살충제 계란’ 13개 농가서 추가 검출…총 45곳으로 늘어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시중에 유통이 불가능한 ‘살충제 계란’이 나온 산란계 농장 수가 하루 사이 13곳 증가했다. 이들 13곳은 친환경 농가가 아닌 일반 농가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오후 10시 기준 현재 전체 조사 대상 1,239개 산란계 농가 가운데 1,155곳에 대한 검사를 마쳤으며, 이 가운데 13곳에서 살충제 성분이 과다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로써 지난 14일 이후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는 총 45곳으로 늘었다.

검출 성분별로 보면 사용금지 성분인 ‘피프로닐’ 1곳을 비롯해 그동안 검출되지않던 ‘피리다벤’이라는 성분이 검출된 농가도 1곳 있었다. 피리다벤은 원예용 농약 성분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1개 농가에서는 일반 계란에 사용할 수 있는 비펜트린이 허용 기준치(0.01㎎/㎏) 이상으로 검출됐다.

이들 농장의 계란은 전량 회수·폐기됐다.

전날 오전 5시까지 전체 조사 대상 1,239개 산란계 농가 가운데 검사가 완료된 농가 876곳(친환경 농가 683개·일반농가 193개) 중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가는 67곳(친환경 농가 63개, 일반농가 4개)이었다.

당국은 이 가운데 살충제가 기준치 넘게 검출된 32곳(친환경 농가 28개·일반농가 4개)의 계란에 대해 ‘부적합 판정’을 내리고 전량 회수·폐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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