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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어게인TV]오미연, 남편과의 인생다이어리‥'마이웨이'는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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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김수형 기자] 배우 오미연의 굴곡진 영화같은 삶이 그려졌다.

17일 방송된 TV 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는 배우 오미연이 출연했다.

앞서 이날 방송에서 오미연은 자신의 집에 정렬된 수많은 상들을 보여주며 "황금이 붙여줘서 상들을 안 버렸다"고 농담하며 집을 소개했다. 그 중에서도 '가족지킴이'상이 눈에 띄었고, 사실 문화 소외계층을 위해 봉사하며 살아왔던 오미연은 "어려운 분들을 보면 내 어려움을 잊고 산다. 또 다른 치유의 시간이었다"면서 "나 한거 없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오미연의 굴곡진 삶이 안타까움을 안겼다. 남편 성국현은 "우리는 남들 평생 1번 있을 사고를 몇 번이고 겪었다"면서 오미연의 교통사고를 언급, 오미연은 과거 음주운전자에 의해 죽음의 문턱까지 가게 된 아픈 과거에 대해 쓴 미소를 지었다.

오미연은 "의사들도 성공할 수 없는 수술이었다고 했다. 낳을 수 없었던 아이를 어렵게 낳았는데 아이의 머리에 이상이 있었다"면서 사고로 인해 31주만에 세상에 나온 딸에 대해 눈물을 보였다.

오미연은 "아이가 공뇌였다. 의사는 포기를 해도 사랑이고 수술해도 사랑이라고 선택하라 했다. 이때 남편이 수술을 선택했다"면서 "수술하고 바로 뇌가 찼다. 다행히 뇌가 차서 장애 없이 건강히 자랐다"며 딸에 대한 기적같은 이야기를 전하며 목메는 목소리로 뜨거운 눈물을 흘렸고, 이어 "딸이 안 아프고 건강했으면 좋겠다"며 타국에서 결혼새활을 하는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오미연은 "살면서 간절한 희망이 있다면 남편이랑 가끔 어디 떠날까 여행을 가거나, 둘이 춤을 한바탕 추는 시간들이 필요하다"며 소소한 행복에 대한 소망을 전했고, 남편 성국현 역시 "아이들 손주만 봐도 멋진 이생 살았구나 느낀다"면서 "우리 부부생활은.성공적으로 이루었다 생각한다"며 삶의 비바람 속에서 서로 힘이 되어준 부부애를 드러내 훈훈함을 안겼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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