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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어서와' 속도 깊고 정도 깊은, 멕시코 해피 트리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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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김수형 기자] 크리스티안의 멕시코 친구들인 파블로, 크리스토퍼, 안드레이의 한국 정착기가 눈길을 끌었다.

17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한국을 찾은 크리스티안의 멕시코 친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날 방송에서는 멕시코 친구들은 막바지 여행을 떠나러 지하철을 타러 올랐고, 익숙해진 교통카드를 꺼내 거의 현지인 포스로 순조롭게 통과했다.

크리스탄 없이 서울 투어를 시작한 이들은 서울 지하철을 보고 극찬하며 즐거운 여행길에 오른 듯 했으나, 하필 차고지로 향하는 성수행 열차를 탄 멕시코 친구들은 혼돈의 카오스에 마주했다. 안드레이는 "내 생각엔 다음 열차 기다려야할 것 같다,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살펴보자"면서 눈치를 보며 이를 헤매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보고 있던 알베르토 역시 "나도 한국말 하나도 모를때 갑자기 지하철에서 사람들이 다 내렸다"면서 "고장났는지 사고났는지 알리가 없어서 정말 불안했다"며 같은 경험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다행이 이들은 무사히 순환행 지하철을 문제없이 찾아 타면서 "깨끗한 환경은 물론 표지판이 너무 잘 되어 있다, 한국은 정말 찾기 쉬운 편이다"고 말했다. 이에 크리스티안은 "영어표기도 멕시코엔 없다. 지하철이 한국이 정말 잘 되어 있다"고 말했고, 알베르토는 "한국 지하철엔 에어컨도 있다. 유럽은 100년 역사라 에이컨도 없다, 다시 만들수 도 없다"면서 "한국 지하철은 진짜 잘 되어 있다 다음역이라고 알려주기도 한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때 멕시코 친구들은 또 한번 위기를 맞이했다. 바로 교통 카드 잔액이 부족했기 때문. 하지만 한국여행 4일차인 이들은 거침없이 쉽게 스크린을 터치, 심지어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이를 능수능란하게 대처해 웃음을 안겼다.

계속해서 세 사람은 초고층 L타워에 도착, 한글의 조형적인 아름다움에 반한 멕시코 친구들은 초고속 엘레베이터를 타고 117층 전망대로 이동했다.

한눈에 들어오는 서울의 전망에 "정말 굉장하다"면서 깔끔하게 정리된 서울의 모습에 감탄, 무엇보다 아찔한 유리 전망대에 오른 이들은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이다"며 빠질 수 없는 인증샷 타임을 가졌다.

특히 세사람은 2년 동안 한국에서 지내느라 멕시코 그리울 크리스탄을 위해 손수 멕시코 음식을 만들어주는 등 의리 청년들의 우정이 훈훈함을 안겼다.

크리스티안은 아쉽게 친구들과 작별의 인사를 나눈 후, "짧았지만 멕시코의 열정이 필요하면 언제든 불러주길 바란다"며 멕시코 친구들을 어필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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