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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최준석 결승타' 롯데, 5위 넥센 꺾고 반 경기 차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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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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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짜릿한 뒤집기에 성공하며 5위에 바짝 다가섰다.

롯데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8회 터진 최준석의 결승타에 힘입어 5-3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4연승을 질주하며 5위 넥센을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넥센은 2연승을 마감했다.

선취점은 롯데가 뽑았다. 3회 번즈가 3루수 실책으로 2루까지 출루한 뒤 문규현이 좌익선상 선제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신본기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됐고 전준우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2사 3루에서 손아섭이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넥센은 4회 뒤집기에 나섰다. 김민성의 몸에 맞는 볼, 장영석의 우전 안타에 고종욱의 땅볼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박정음이 우중간 2타점 적시 3루타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2사 3루에서 이택근의 중전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8회 선두 타자로 나선 대타 박헌도의 좌월 솔로포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전준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 나경민이 2루를 훔쳤다. 2사 2루에서 최준석이 우중간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 냈다. 이대호가 좌전 적시타를 보탰다.

두 팀 선발투수는 나란히 승패가 없었다. 롯데 레일리는 6⅓이닝 8피안타 8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호투했다. 넥센 브리검은 7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2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했으나 동점 허용으로 시즌 9승이 무산됐다.

타석에서는 이대호가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최준석은 결승타를 치며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박헌도는 대타 동점 솔로포로 시즌 2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넥센은 서건창, 초이스가 각각 2안타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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