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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이재명, 세월호기 내리고 새마을기 올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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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성남)=박정규 기자]성남시청에 3년4개월동안 게양됐던 세월호 노란리본기가 내려지면 새마을 깃발이 다시 올라갈까.

이재명 성남시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를 믿고 세월호 기를 내리겠다고” 발표하면서 세월호 깃발를 채울 깃발 선정을 놓고 고심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청에 현재 게양된 있는 깃발은 태극기, 성남시청기, 세월호기, 경기도기, 성남시의회기 등 5개. 세월호 깃발이 있던 자리의 원래 주인은 조국근대화의 상징 새마을 기였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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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가 벌어지자 14일 뒤인 5월1일 성남시청 새마을 기를 내리고, 그자리에 세월호 노란기본기를 게양했다. 노란색 바탕에 검정색 리본을 그려 넣고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글이 새겨진 이 깃발은 성남시 청사에 17일 기준으로 1205일째 펄럭였다.

성남시청 세월호 깃발은 2015년 1월26일 한차례 내려졌다. 이재명 시장이 세월호 참사 피해가족들의 ‘세월호 인양촉구 도보행진’를 격려하기위해 이 추모기를 보냈기 때문이다. 이 시장은 이틀뒤인 1월28일 세월호 추모기를 새로 게양했다.

성남시는 세월호 노란리본기 하강식 일정과 그자리를 채울 깃발 선정에 고민하고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던 이 시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상징하기도하는 새마을 기를 올리지않고 다른 기로 대체할것인지, 아니면 조국근대화 상징이라는 대의명분을 살려 새마을기를 다시 올릴지 고심중인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시장의 세월호 기 하강 결정은 전국 확산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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