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를 믿고 세월호 기를 내리겠다고” 발표하면서 세월호 깃발를 채울 깃발 선정을 놓고 고심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청에 현재 게양된 있는 깃발은 태극기, 성남시청기, 세월호기, 경기도기, 성남시의회기 등 5개. 세월호 깃발이 있던 자리의 원래 주인은 조국근대화의 상징 새마을 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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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가 벌어지자 14일 뒤인 5월1일 성남시청 새마을 기를 내리고, 그자리에 세월호 노란기본기를 게양했다. 노란색 바탕에 검정색 리본을 그려 넣고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글이 새겨진 이 깃발은 성남시 청사에 17일 기준으로 1205일째 펄럭였다.
성남시청 세월호 깃발은 2015년 1월26일 한차례 내려졌다. 이재명 시장이 세월호 참사 피해가족들의 ‘세월호 인양촉구 도보행진’를 격려하기위해 이 추모기를 보냈기 때문이다. 이 시장은 이틀뒤인 1월28일 세월호 추모기를 새로 게양했다.
성남시는 세월호 노란리본기 하강식 일정과 그자리를 채울 깃발 선정에 고민하고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던 이 시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상징하기도하는 새마을 기를 올리지않고 다른 기로 대체할것인지, 아니면 조국근대화 상징이라는 대의명분을 살려 새마을기를 다시 올릴지 고심중인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시장의 세월호 기 하강 결정은 전국 확산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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