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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아이폰7' 2Q 스마트폰 판매 1위…'갤럭시S8'은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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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애플 '아이폰7' @뉴스1


(서울=뉴스1) 김보람 기자 = 애플의 '아이폰7'이 지난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1690만대 판매되며 '판매왕'에 올랐다. 삼성전자의 히트작인 '갤럭시S8'은 1020만대로 3위에 그쳤다.

17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분기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는 각 1690만대, 151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하며 1, 2위에 나란히 올랐다. 이는 2분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3억6000만대에서 각 4.7%, 4.2%를 차지했다.

SA는 "아이폰7은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등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마트폰 모델 자리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아이폰7 시리즈 뒤를 이어 삼성전자의 상반기 히트작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는 각각 1020만대(2.8%), 900만대(2.5%)의 출하량으로 3, 4위에 그쳤다. 그러나 안드로이드폰 중에서는 가장 높은 출하량을 기록했다.

SA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은 매력적인 커브 디자인과 소프트웨어의 다양한 포트폴리오 등을 바탕으로 출시 후 바로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모델 자리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8 시리즈 뒤를 이어 중국 샤오미 홍미4A가 550만대(1.5%)를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이들 1∼5위 모델을 합치면 전체 15.7%로, 올해 2분기 판매된 스마트폰의 6분의 1은 상위 5개 모델이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2분기 애플 텃밭인 북미 휴대폰 시장에서 1400만대를 판매하며 33.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분기(24.9%)대비 8.4%포인트, 전년동기 29.7% 대비 3.6%포인트 오른 수치로, 삼성전자가 북미 시장에서 점유율 30%를 넘은 것은 2014년 2분기 이후 12분기만에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이 여세를 몰아 오는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를 공개하고 갤럭시S8 시리즈와 함께 흥행몰이에 나선다. 갤럭시노트8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듀얼카메라를 탑재하며,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강화된 S펜, 인공지능(AI) 음성비서 '빅스비' 등이 적용된다.
bor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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