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김재중, '맨홀' 아닌 '멘붕'에 빠졌다..역대급 타임슬립

[OSEN=김나희 기자] '맨홀' 김재중이 거듭된 타임슬립으로 멘붕에 빠졌다. 건달에 이어 이번엔 의문의 해변가에 도착했기 때문. 유이를 얻기 위한 그의 수난시대는 도대체 언제쯤 끝나는 것일까.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극본 이재곤/ 연출 박만영 유영은, 이하 맨홀) 3회에서는 타임슬립의 여파로 건달로서 살게 되는 봉필(김재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봉필은 백수에서 건달이 된 자신의 현재 모습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교회 오빠와의 싸움 이후 그와 자신의 삶이 뒤바뀌게 된 것. 하지만 모든 것이 변해 있음에도 강수진(유이 분)과 박재현(장미관 분)의 결혼만은 그대로 남아 있어 봉필을 괴롭게 만들었다.

하지만 봉필은 삶이 뒤엉킨 순간에도 오로지 강수진을 위한 모습을 보여줘 설렘을 유발했다. 그는 강수진이 자신에게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는 윤진숙(정혜성 분)의 말을 듣자마자 그에게 달려가는가 하면, 박재현의 불륜 현장을 목격해 폭풍 분노하기도 했다.

또 의문이 인물이 강수진을 납치하자 그의 조직을 모두 때려눕히고 멋지게 구해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맨홀을 통해 결국 또 다른 곳으로 타임슬립했지만 말이다. 하지만 새롭게 도착한 곳 또한 그에게 생소한 장소였고, 봉필은 "여긴 또 어디야"라고 절규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맨홀을 통해 타임슬립을 하며 자신의 운명이 뒤바뀌는 혼란을 겪었음에도 오로지 첫사랑 강수진만을 위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긴 봉필. 하지만 그의 순애보를 아는지 모르는지 강수진은 여전히 박재현과의 결혼을 앞두고 있어 답답함을 유발 중이다.

그래도 거듭된 타임슬립으로 매회 봉필과 강수진의 관계가 조금씩 변화하고 있어 극의 몰입을 높이고 있는 상황. 이에 역대급 타임슬립을 거듭하고 있는 봉필이 이번엔 어떤 삶을 살게 될 것인지, 그리고 제대로 강수진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맨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