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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문 대통령 기념우표첩, 중고나라에 등장 "최대 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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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중앙포토, 중고나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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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기념 우표첩이 정식 판매가 개시도 되기 전에 중고나라에 등장했다. 온라인 주문 정가는 2만3000원이었지만 한때는 20만원에도 나왔던 것으로 보인다. 한 네티즌은 17일 "문재인 대통령 기념 우표첩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며 11만원에 물건을 내놨다.

문 대통령의 취임 100일을 맞는 17일 우정사업본부는 문 대통령 기념 우표와 우표첩을 발행한다. 앞서 우본은 9일 제19대 대통령 취임 기념 우표를 취임 100일째가 되는 17일 발행한다고 밝히면서 사전 온라인 판매를 진행했다. 하지만 일부 구매자들을 중심으로 100개씩 구매를 신청하는 사람이 나타나는 등 사재기 조짐을 보이면서 이날 우본은 온라인 사전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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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 카페 중고나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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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기념품 구매가 아닌 판매를 목적으로 기념 우표첩을 사들인 사람들은 일찌감치 온라인 판매장터인 '중고나라'에 우표첩을 정가보다 비싼 가격에 제시했다가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16일 우본 관계자가 "당초 2만부 생산하기로 한 기념 우표첩의 물량을 60% 늘려 1만2000부를 추가 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추가 발행되는 기념 우표첩은 이달 말 생산이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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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 카페 중고나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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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7일 정식 발행되는 제19대 대통령 취임 기념 우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를 동시에 진행한다. 오프라인 판매는 전국 220개가량의 총괄우체국(동이 아닌 구청 단위의 우체국)에서 이뤄진다. 기념 우표 500만장, 소형시트 50만장, 기념 우표첩 2만부이다. 우표 가격은 330원, 소형시트는 420원, 기념 우표첩은 2만3000원이다.

기념 우표첩은 문재인 대통령의 어린 시절부터 취임식 날 모습까지 모아놓은 '나만의 우표' 1장을 비롯해 우표 전지 1장, 소형 시트 1장, 초일 봉투 1개로 구성된 '세트 상품'이다. 가격은 2만3000원으로 가장 비싸지만 기념품으로 간직하기 좋은 구성을 갖춰 인기가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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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20만원까지 치솟았던 제19대 대통령 취임 기념 우표첩. 현재 해당 판매 글은 삭제돼 있다.[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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