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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송영무 장관 美 매티스와 통화..."北 도발시 단호한 대응 직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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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매티스 "외교·경제적 대북 압박 조치 우선 취할 것"]

머니투데이

송영무 국방부장관과 매티스 미국 국방부장관은 16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대응능력 강화와 긴밀한 공조체제 유지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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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부장관과 매티스 미국 국방부장관은 16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대응능력 강화와 긴밀한 공조체제 유지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국방부는 이날 매티스 장관이 송 장관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하면서 이 같은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양 장관은 지난달 북한의 2차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은 한반도와 아태지역은 물론 미국과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도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는 용납할 수 없는 도발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강력히 규탄했다.

또 최근 '괌 포위사격' 언급 등 도발적 수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추가도발 중단을 촉구했다.

특히 양 장관은 북한의 지난달 28일 ICBM급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 이후 이뤄진 연합 탄도미사일 사격과, 미 전략자산 전개 등 양국 군사당국의 긴밀하고 신속한 대응에 대해 평가하면서 향후 북한이 또 다시 도발한다면 한미동맹과 국제사회의 한층 더 단호한 대응에 직면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북한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에 있어 한·미 군사당국간 긴밀한 공조체제를 지속 유지하면서 동맹 차원의 결정을 함께 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통화에서 매티스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미국은 외교적·경제적 대북 압박 조치를 우선적으로 취해나갈 것"이라면서 "어떠한 조치가 이뤄지든 사전에 송 장관과 긴밀히 협의해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모든 범주의 능력을 사용해 북한의 어떠한 공격으로부터도 대한민국을 완벽하게 방어할 것"이라며 굳건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

송 장관도 "한미동맹 강화와 상호보완적 발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면서 "현재와 같이 엄중한 한반도 안보환경 속에서 북한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력하게 유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방부는 "양 장관이 한미 양국이 처한 지정학적·지경학적·군사적·역사적 환경하에서 앞으로 한미동맹을 상호보완적으로 더욱 굳건히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며 "상호 간 긴밀하게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달 말 워싱턴에서 직접 만나 사드 배치, 미사일 지침 개정, 전작권 전환 등 한미동맹 현안 및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를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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