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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SLBM 발사 준비 징후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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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위기론 증폭]38노스, 신포 일대 위성사진 분석 “잠수함 갑판 위장막으로 덮여”

아사히 “한미일, 영상 분석 결과… ICBM 대기권 재진입 실패 결론”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해상 발사 시험을 준비하는 징후가 포착됐다고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38노스에 따르면 군사전문가 조지프 버뮤데스는 7일 북한 신포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신포 조선소에 정박 중인 잠수함 전방과 후반 갑판이 위장막으로 덮여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 잠수함의 새로운 활동을 감추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으로 7월 북극성-1(SLBM) 시험 발사 전에도 비슷한 움직임이 관찰됐다.

한편 한미일 3국 정부는 지난달 28일 북한이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이 대기권 재진입에 실패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NHK가 미사일 낙하 추정 시각에 홋카이도(北海道)에서 촬영한 섬광 영상을 한미일 당국이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영상 속 피사체는 광점(光點)이 서서히 어두워져 해면 도달 전에 사라졌는데 이는 탄두가 소멸했음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신문은 고각 발사한 화성-14형이 거의 수직으로 떨어지면서 대기의 저항도 컸다고 지적했다. 이 분석대로라면 북한의 ICBM급 재진입 기술은 정상 각도는 물론이고 고각 발사도 성공하기 힘든 수준으로 해석될 수 있다. 군 당국자는 “핵장착 ICBM을 쏴도 재진입 과정에서 탄두가 파괴되면 무용지물”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군사 소식통을 인용해 당초 한미일 3국은 북한이 3월 신형 엔진을 완성시키기 전까지는 “ICBM 완성까지 2년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봤으나 지금은 완성하는 데 수개월 정도 남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 /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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