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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여파 없었던 손흥민, 패스의 길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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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레 알리, 손흥민 [사진=토트넘 트위터]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1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 토트넘 핫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개막 경기를 했다.

후반 46분. 손흥민(25)이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잡아서 달리기 시작했다. 앞에는 해리 케인(24)이 수비 뒷공간으로 빠져 들어갔다. 손흥민은 정확하게 침투패스를 넣었다. 케인이 받아서 슈팅했지만 왼쪽 골대를 맞췄다.

손흥민은 패스의 길을 보고 있었다. 후반 21분 상대 벌칙구역 왼쪽 공간으로 파고든 뒤 케인에게 헤딩 패스, 후반 31분 상대의 공격을 끊은 뒤에 바로 케인에게 원터치 패스. 모두 손흥민의 경기감각이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들이었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 원정경기에서 후반 13분 교체 출전해 약 35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0-0이던 후반 13분 토트넘 공격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출전했다. 무사 시소코를 대신해 나간 그는 오른팔에 깁스를 했다. 지난 6월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와의 원정경기에서 부러진 오른팔 뼈가 완전히 붙지 않아 보호해야 했다.

손흥민의 몸은 가벼웠다. 오른쪽과 중앙, 왼쪽을 넘나들며 빈공간을 잘 찾아서 들어갔다.
침투와 패스는 생기가 넘쳤다. 시즌 개막 전 각종 인터뷰에서 "몸을 잘 만들었다"고 자신하던 그의 말 그대로였다. 특히 패스는 동료들의 위치와 움직임을 읽어야 가능한 일. 손흥민은 동료들을 잘 보고 있었고 패스를 정확하게 넣었다. 무리하게 넣는 패스도 없었다. 손흥민은 오른팔 부상 때문에 프리시즌 중 소속팀이 한 모든 친선경기에 나가지 못했다. 최근 팀 훈련에 참가했을 뿐이다. 이를 감안하면 뉴캐슬과의 경기 활약은 매우 고무적이다.

손흥민의 교체 효과였는지, 토트넘은 손흥민이 있을 때 두 골을 넣고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이 좋은 몸놀림을 보여 축구대표팀의 근심도 사라졌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47)은 14일 대표팀 소집 명단 발표를 앞두고 손흥민을 차출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그의 몸상태는 "대표팀에 왔을 때 체크를 해봐야 한다"고 조금 우려했다. 하지만 이번 뉴캐슬과의 경기 활약만 놓고 보면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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